[속보] “거제시 일운면 시간당 50mm 이상 강한 비”…기상청, 침수 우려 주의 요청

13일 밤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일대에 시간당 50mm가 넘는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어 침수 등 각종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22시 16분 재난문자를 통해 "거제시 일운면 인근에 집중호우가 발생 중"이라고 알리며, 지역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현재 일원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며, 저지대와 하천 변의 접근 자제, 빗길 운전 시 각별한 주의, 필요 시 신속한 대피 등 행동요령을 적극 준수해달라고 안내했다. 구체적인 국민행동요령은 ‘cbs051.kma.go.kr’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지역은 지형 특성상 단기간 내 많은 비가 집중될 경우, 도로와 저지대 주택가 침수 등이 반복돼 왔다. 이에 따라 시민 안전 확보가 최우선 당부되고 있다. 최근에도 유사한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꾸준히 보고된 바 있다.

기상 당국은 “추가 강수나 피해 상황과 관련해 신속히 정보 전달에 나설 예정”이라며, “필요시 경보 단계 상향과 추가 행동요령을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NS와 커뮤니티 등에서도 일운면 및 거제시 일대 주민들은 “짧은 시간에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고 있다”며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시민단체와 지역재난대응본부도 현장 상황을 주시하며 안전 점검과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있다.

당국은 향후 추가 호우 가능성에 대비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반복되는 집중호우에 대비한 시설 점검과 대피 계획 마련 등 구조적 대응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뒤따르고 있으며, 피해 예방에 지역사회 역량 집중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