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경 3D 액션 선보인다”…넷마블, 글로벌 게이밍 시장 공략 본격화
넷마블이 삼성전자와 협업한 신작 액션 RPG ‘몬길: 스타 다이브(Star Dive)’로 글로벌 게임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2025에서 현지 게이머들에게 실시간 전투와 입체적 몰입감을 선보이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업계는 이번 쇼케이스가 넷마블 신작의 글로벌 시장 적합성 검증과 사용성 확보의 분기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몬길: 스타 다이브’는 언리얼 엔진5로 개발한 PC·모바일 멀티플랫폼 액션 RPG다. 넷마블은 삼성전자와 함께 B2C 전시장에 무안경 3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 체험존을 마련, 참가자들은 고해상도 3D 환경에서 실시간 전투 액션과 고품질 연출 컷씬을 경험할 수 있었다. 언리얼 엔진5의 렌더링 기술을 적극 적용해 캐릭터, 배경, 물리 효과의 입체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기존 단일 화면 평면 플레이 방식 대비, 공간감과 현장감을 두 배 이상 강화한 것이 기술적 특징으로 꼽힌다.

이 같은 3D 액션 경험은 e스포츠, 실감형 엔터테인먼트 시장 및 모니터 제조사의 신제품 협업 확장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성이 열려 있다. 현장에서 시연해 본 글로벌 게이머 및 미디어로부터 ‘성과형 실시간 대전 액션’, ‘고퀄리티 캐릭터 연출’ 등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특히 3D 구현에 최적화된 플레이 경험은 경쟁 블록버스터급 모바일-콘솔 게임과 차별화 요인으로 지목됐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는 이미 몬스터 헌터,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등 액션 RPG 장르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융합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가 삼성전자와 같이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등 첨단 기기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연 기회를 확대한 것은 경쟁사 대비 신기술 수용도와 시장 진입전략에서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해외 주요 게임 행사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사전등록 프로모션 전략도 주목을 받았다.
게임스컴, 서머 게임 페스트 등 글로벌 전시회에서 네트워크 기반 기술 및 현지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점 역시 차별화 포인트다. 넷마블은 20일부터 글로벌 사전등록을 개시해 4성 캐릭터 ‘프란시스’ 증정 등 출시 전 혜택을 예고했다. 관련 업계 및 정책당국은 e스포츠 활성화, 첨단 게이밍 기기 시장 성장세, 플랫폼·콘텐츠 양자 결합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차세대 3D 액션 RPG가 국내 게임산업 수출이나 현지화 전략, 실감형 엔터테인먼트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실제 글로벌 흥행 본궤도 진입 여부가 산업계 내 새로운 균형점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게임업계는 ‘몬길: 스타 다이브’와 같은 신기술 접목형 콘텐츠가 유저 참여와 시장 경쟁력 제고의 가늠자가 될지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