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예배 앞두고 교회서 화재”…구리시 신도 100여 명 신속 대피
2025년 7월 2일 오후 6시 12분경 경기 구리시 교문동의 새음교회에서 화재가 발생해 신도 및 관계자 100여 명이 신속히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대규모 인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체 대피가 신속히 이뤄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는 저녁 예배 직전 돌연 발생했고, 현장에 있던 신도들은 재빠르게 화재 사실을 인지해 자력으로 외부로 빠져나왔다. 소방당국은 즉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18~28대, 인력 약 45~70명을 현장에 배치해 진화와 구조 활동을 벌였다. 불길은 약 1시간 44분 만인 오후 7시 56분경 초진된 것으로 전해졌고, 현장에는 한동안 연기가 남아 혹시 모를 2차 피해에 대비해 긴장감이 유지됐다.
![구리시 교회에서 화재[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resize/800/20250702/1751461431192_630871215.webp)
구리시와 소방관계자는 인근 주민에게 현장 접근 자제와 차량 우회를 안내하며, “사후 연기 흡입이나 아직 파악되지 않은 인명 피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계속해서 연기 제거와 인명 점검이 진행됐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 후에도 피해 규모와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임을 밝혔다.
최근 교회와 같은 공동체 시설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높아, 이번 구리시 사례처럼 적극적인 사전 안전 점검과 신속한 현장대응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인명피해 없이 일이 일단락된 데 대해 지역사회와 시민들은 안도감을 표하고 있다.
불길은 잡혔으나 검은 연기는 일정 시간 이어졌고, 소방과 경찰은 혹시 모를 2차 피해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형 집단시설 내 화재 위험 경각심과 안전문화 확산이 더욱 절실하다”고 지적한다.
구리시와 소방당국은 앞으로 발생 가능한 정신적, 물적 피해 예방과 함께, 진화 종료 후 본격적인 현장 감식 및 화재 원인 분석에 나설 예정이다. 공식 조사 결과와 함께 구리시의 재난 대응 시스템은 또 한 번 시민의 신뢰를 시험받을 전망이다. 현장의 침착한 대응과 공동체의 협력이 빛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