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지능 AI 개발 본격화”…메타, 조직 4개 팀 개편과 글로벌 인재 영입 경쟁 가속
현지시각 20일, 미국(Meta) 본사에서 메타플랫폼이 초지능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조직 개편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 4개 전문팀으로 연구역량을 세분화하고,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 등 핵심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면서 글로벌 AI 경쟁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이번 개편에서 메타는 기존 ‘초지능 연구소’를 해체하고 ‘TBD 랩’, ‘FAIR’, 제품·응용 연구팀, 인프라팀 등 네 개 부문으로 조직 재편에 나섰다. 새로 꾸려진 ‘TBD 랩’은 대규모 언어모델(LLM) 개발을 주도하며, 초지능 AI를 연구해온 ‘FAIR’, 연구의 제품화를 집중하는 제품·응용 연구팀, 그리고 데이터·컴퓨팅을 지원하는 인프라팀이 각각의 역할을 맡았다.

특히 이번 인재 영입의 핵심은 AI 스타트업 스케일AI의 CEO 알렉산더 왕이다. 그는 ‘TBD 랩’을 직접 진두지휘하게 되었고, 제품·응용 연구팀은 냇 프리드먼 전 깃허브(GitHub) CEO가 수장을 맡는다. 메타는 최근 스케일AI에 143억달러(19조 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AI 인재 확보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알렉산더 왕은 임직원 메모에서 “초지능 시대가 임박했다”며 분야별 집중적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마크 저커버그 CEO도 “초지능 AI 개발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을 앞두고 있다”고 최근 영상을 통해 언급했다.
조직 개편 과정에서는 인원 감축 없이 구조 재배치에 초점을 두었고, 연구와 인사 조직의 독립 운영을 통해 효율성과 기술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입장이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메타의 새로운 조직 체계가 초지능 AI 개발 경쟁 구도를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본다.
외신들은 “메타의 조직 개편이 글로벌 빅테크 간 AI 주도권 싸움을 한층 심화시킬 것”(블룸버그), “신규 팀에 모인 인재들이 초지능 AI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뉴욕타임스)고 평가했다.
업계와 증권가는 메타의 이번 인력이동과 조직 재정비가 초지능 AI 관련 서비스와 제품 상용화에 미칠 영향,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구글(Google) 등 경쟁사의 대응 전략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메타가 AI 시장 점유율과 수익 구조를 얼마만큼 확대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분석이 이어지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메타의 조직 재편 움직임이 AI 기술 패권 구도 및 글로벌 디지털 산업 판도에 중대한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초지능 AI 개발경쟁 향방과 그 사회적 함의, 서비스를 통한 실질적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