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음악회 건설의 날 울림”…소향·심수봉, 화합의 노래→여름밤에 물든 감동
음악으로 채워진 무대가 평범한 일요일을 더 따스하게 물들였다. 소향과 심수봉이 오르는 ‘열린음악회’에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력이 쌓여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건설의 날을 맞아 진한 화합의 노래가 퍼졌다. 각기 다른 색을 지닌 아티스트들의 무대는 삶과 희망의 결을 따라 관객의 마음을 가만히 어루만졌다.
첫 무대를 연 데이브레이크는 ‘좋다’, ‘Old & Wise’로 현장에 밝은 에너지를 안겼다. 이어 소향은 ‘바람의 노래’와 ‘안아줘’로 섬세한 감성과 따뜻한 위로를 전했고, 조정민은 ‘평행선’, ‘가지지 못한 사랑’을 부르며 사랑과 이별의 감정을 진하게 그렸다. 김희재가 선사한 ‘정든 사람아’, ‘돌리도’에서는 새로운 꿈을 향하는 활력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포레스텔라와 고우림이 풍성한 음색과 탄탄한 화음으로 ‘Everything’, ‘Piano Man’, 그리고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를 들려주며 음악의 깊이를 더했다. izna(이즈나), 황가람의 매력적인 무대도 색다른 감동을 더해 건설의 날이 품은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무대의 절정은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심수봉이 장식했다. ‘비나리’, ‘눈물이 난다’, ‘그때 그 사람’을 노래하는 순간, 현장은 인생의 굴곡과 따뜻한 격려가 교차하는 대서사로 물들었다. 예술가들은 건설 현장 곳곳에서 흘린 땀방울과, 이어질 길을 음악으로 기록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열린음악회’의 화합 메시지는 건설이라는 이름으로 만난 모두를 잇는 힘을 노래했다. 각 아티스트의 진심이 담긴 무대는 관객들에게 희망의 노래로 닿았고, 여름의 끝자락을 따스하게 채웠다. 이번 무대는 8월 24일 일요일 저녁 5시 40분 KBS 1TV에서 깊은 감동과 함께 전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