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정안, 시간마저 멈춘 레트로 눈빛”…골목길 여름 햇살 아래→감성폭발 궁금증
따스한 햇살이 쏟아지는 여름 오후, 채정안은 도시 골목길 한 쪽에서 복고의 시간과 오늘의 감각을 동시에 담아냈다. 잔잔한 회색 돌길과 벽돌 건물을 배경 삼아, 그는 카메라 앞에 자연스럽게 멈춰서 바람결에 머릿결을 흩날리며 깊은 눈빛을 전했다. 단순한 한 장면이었지만, 유리창에 흐릿하게 퍼지는 빛과 오래된 추억의 느낌이 공기처럼 퍼지며 레트로 감성을 한층 강조했다.
배우 채정안이 SNS를 통해 직접 공개한 이번 사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램프빛에 물든 듯한 자연 갈색 헤어였다. 넓은 금색 프레임의 선글라스를 매치한 얼굴에는 무심한 듯 담백하면서도 자유로움이 묻어났으며, 흰 민소매 탑과 그레이 팬츠의 조합은 여름날의 시크함을 완성했다. 오른쪽 어깨에 무심히 걸친 블랙 가죽 백팩과 체크 머플러는 클래식과 트렌디함을 오가는 스타일링의 정점을 보여줬다. 촬영 장소는 대형 미술관이나 복합 문화예술 공간을 연상케 하며, 현실 속에서 만나는 영화같은 한 장면을 연출했다.

채정안은 게시물과 함께 “Y2K 시절 좀 아는 너와 나 Welcome back, SPY”라는 문구를 더하며 자신이 살아낸 세대의 추억과 세련됨을 한 번에 불러냈다. 특히 2000년대 초반 특유의 무드와 스파이 영화의 스타일을 절묘하게 믹스하는 감각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사진이 공개된 직후 팬들은 “이 분위기 너무 세련됐다”, “Y2K 무드가 찰떡처럼 어울린다”,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매력”이라는 응원과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누구나 기억 속에 품고 있는 레트로 스타일이 채정안만의 현대적 터치와 만나 새롭게 태어난 순간이었다.
최근 채정안은 복고와 최신 트렌드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감각으로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잊혀진 듯 남아 있던 Y2K의 향수를 여름 햇살 아래 한껏 끌어올리며, 담담한 표정과 개성 넘치는 장외룩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 장의 사진만으로도 진한 여운을 남기며, 레트로와 현대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채정안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