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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정장 입고 터지는 댄스 폭주”…뽈룬티어 현장 초토화→관객 환호 속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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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정장 입고 터지는 댄스 폭주”…뽈룬티어 현장 초토화→관객 환호 속 긴장감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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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이 환한 미소로 무대를 열자, 뽈룬티어 현장은 단숨에 기대와 열기가 뒤섞인 축제의 공간으로 바뀌었다. 정장을 차려입은 채 쏟아지는 댄스 본능을 숨기지 않던 그의 모습에는 가벼운 농담과 경쾌한 에너지, 그리고 일상에서 잠시 벗어난 자유가 차올랐다. 한순간 표정이 바뀌며 무대 중앙에서 펼친 이찬원의 흥겨운 선율은 관객의 환호와 함께 깊은 여운을 남겼다.

 

KBS2 ‘뽈룬티어’는 축구 레전드들이 힘을 모아 풋살 챔피언을 향해 달려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경상 연합, 강원 연합, 충청·전라 연합을 연달아 꺾으며 승리를 쌓은 뽈룬티어 팀은 상금 2500만 원을 기부하며 따뜻한 감동까지 안겼다. 최종 우승을 겨루는 마지막 맞상대, 서울·경인 연합과의 모습이 화면을 가득 채우며 승부의 냉철함과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을 함께 담아냈다.

“수트 입은 채 폭주”…이찬원, ‘뽈룬티어’ 댄스 본능→현장 초토화 / KBS2 '뽈룬티어'
“수트 입은 채 폭주”…이찬원, ‘뽈룬티어’ 댄스 본능→현장 초토화 / KBS2 '뽈룬티어'

특히, 경기마다 이찬원이 이끄는 ‘댄스 타임’이 분위기를 가장 뜨겁게 달궜다. 그는 경상 연합 구미FS의 브라질 용병 지오바니에게 “개인기가 삼바라던데, 직접 보여줄 수 있느냐”라며 무대를 건네 예능과 스포츠의 경계를 허물었다. 현영민과 지오바니의 삼바 댄스 맞대결이 이어지고, 관객들은 농담 한마디조차 머뭇거림 없는 이찬원의 자유분방함에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강원 연합전을 앞두고는 ‘전국노래자랑’에 두 차례나 출연한 철원 강철FC 엄기성 감독을 댄스 무대로 불러내 팀원 전체의 흥을 한데 모았다. 엄기성의 춤사위에 이어 현영민이 다시 무대로 올라 삼바에서 통춤까지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끌었고, 이 찬원은 무대와 현장을 오가며 변화무쌍한 리액션으로 색다른 웃음을 전했다. 정장 차림 그대로 뛰며 함박웃음을 참지 못하는 그의 모습에는 뽈룬티어만의 솔직한 에너지와 팀워크가 압축됐다.

 

무대를 가장 뜨겁게 달군 순간은 서울·경인 연합 은평FS 소속 최진규와 정대세의 등장에 있었다. 이찬원의 멘트에 맞춰 최진규가 ‘공부방 선생님의 남자친구 앞에서 추는 춤’을 선보여 관객들이 환호했고, 이어 정대세는 제니의 ‘like JENNIE’ 선율에 맞춰 트월킹까지 더한 농염한 댄스 퍼포먼스로 현장을 충격과 웃음으로 물들였다. 이영표는 “여기 공영 방송이야”라며 급하게 외쳤고, 그 순간 뽈룬티어 팀이 지닌 진지함과 유쾌함, 무대 위 자유의 의미가 한층 깊게 새겨졌다.

 

댄스 타임과 경기의 승부, 그리고 그 속에서 번지는 진짜 웃음이 토요일 밤 시청자 마음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정장 차림에도 주저함 없이 내달리는 이찬원처럼, 긴장과 환희가 교차하는 뽈룬티어의 서사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축구계 전설들과 함께한 뽈룬티어의 무대, 그리고 다시 빛날 이찬원의 열정은 토요일 밤 10시 40분 KBS2 ‘뽈룬티어’에서 또 한 번 가슴 벅찬 이야기로 이어질 예정이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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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뽈룬티어#현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