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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 향한 첫사랑 고백”…박진영, 진심 속 불안함→질투와 혼란이 뒤섞인 감정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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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 향한 첫사랑 고백”…박진영, 진심 속 불안함→질투와 혼란이 뒤섞인 감정 폭발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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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과 박진영 사이에 미묘한 감정선이 일렁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 박진영이 박보영을 향해 내뱉은 첫사랑 고백은 평온한 일상에 돌연 파문을 던졌다. 솔직한 고백 앞에서 박보영의 마음은 흔들렸고, 두 사람의 과거를 간직한 두손봉 위, 기억과 감정은 복잡하게 얽혔다.

 

유미지로 분한 박보영은 쌍둥이 언니 유미래로 오해한 이호수에게서 느닷없는 첫사랑 고백을 받았다. 하지만 단번에 믿을 수 없다는 듯 진심을 의심하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여줬다. “아는 거 아니었어?”라는 이호수의 당돌한 말에 유미지는 “내가? 언제부터?”라며 과거로 시선을 돌렸고, 고등학교 시절 모두가 함께한 산으로 기억을 소환했다. 두손봉에서의 오래된 추억을 떠올리며 유미지는 이호수가 진정 자신을 첫사랑으로 여겼는지, 아니면 언니에게 질투를 유발하려는 불순한 의도였는지 혼란에 빠진다.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유미지는 “이호수는 유미래 좋아했잖아”라는 말로 불신을 드러내고, 두손봉을 언급하는 이호수의 진짜 속내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이어 “애들 다 내려왔는데 너희 둘만 남아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도와줘서 좋아한 건가? 전우애 아니었냐”라며 스스로 설명을 찾으려 했다. 그러나 이호수는 내려올 때가 아니라 올라가는 길에서 감정이 시작됐다고 답해, 유미지의 혼란은 점점 깊어졌다.

 

두 사람 사이에 새겨진 미묘한 질투와 옛 추억은 ‘미지의 서울’ 특유의 감성적인 분위기 속에 새로운 질문을 만든다. 무엇보다 박보영 배우의 눈빛과 말투, 박진영의 아련한 고백이 어우러져 시청자 마음에 심상치 않은 파장을 안겼다.

 

개인적 기억의 조각들이 진심과 오해 사이를 누비며 펼쳐지는 ‘미지의 서울’의 감정의 줄타기는 8일 토요일 밤 방송을 통해 이어질 예정이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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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박진영#미지의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