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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칼날 액션 불꽃 튀며…굿보이서 색다른 빌런의 분노→현장 긴장도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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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칼날 액션 불꽃 튀며…굿보이서 색다른 빌런의 분노→현장 긴장도 폭발”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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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독기와 날 선 카리스마가 뒤섞인 무게감으로 박정우가 JTBC 드라마 ‘굿보이’에서 시간마저 얼어붙게 만들었다. 조직폭력배 류가로 분한 박정우는 절제된 대사와 거침없는 액션, 그리고 미묘한 표정 변화로 안방 시청자들의 숨을 멎게 했다. 예상 밖 전개가 이어지는 장면마다 그의 등장은 긴장과 몰입을 끌어올리며 극의 흐름을 단숨에 뒤흔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류가는 민주영 앞에서 무자비한 위협을 감행했다. 문을 열라는 명령과 함께 마귀의 뺨을 내리치는 강렬한 첫 등장은 냉혹한 빌런의 본성을 드러냈다. 박정우는 창문을 두드리며 몰아치는 동작, 그리고 한순간의 눈빛 변화로 현실감을 부여해 이 역할에 압도적 존재감을 새겼다.

“박정우, ‘굿보이’서 피 튀기는 신스틸러→극 몰입감 최고조” / JTBC
“박정우, ‘굿보이’서 피 튀기는 신스틸러→극 몰입감 최고조” / JTBC

이어 불이 꺼진 금문센트럴시티에서는 피할 수 없는 대치가 펼쳐졌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김종현과 바로 몸싸움에 돌입하는 류가의 모습은 거친 숨소리와 칼날이 엇갈리는 긴장감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신스틸러라는 수식어처럼, 박정우는 날카로운 액션과 한 치의 흔들림 없는 연기력으로 화면을 장악했다.

 

오종구와의 화장실 신에서는 움직임 하나 없이 단단한 자태로 냉정함을 뿜어냈다. 상대의 도발에도 흔들림 없이 앞을 막아서며, "까불지 마라"는 짧고 굵은 경고 한마디로 분위기를 끝까지 압도했다. 이어 칼을 꺼내들며 망설임 없는 위협을 날렸고, 이는 그의 빌런 본능이 절정에 달하는 순간이었다.

 

박정우는 액션 현장뿐 아니라 다채로운 작품 활동을 통해 ‘변신의 귀재’라는 별칭을 얻었다. 광고 모델로 이름을 알린 그는 영화 ‘술래’, ‘소실’, ‘해피버스데이’, ‘숲’, ‘가위바위보의 제왕’과 드라마 ‘디어엠’ 등에서 개성 있는 연기로 남다른 활약을 이어왔다. 가수 이무진, 폴킴의 뮤직비디오에 모습까지 남겼고, ‘사장님의 식단표’에서는 바람을 피운 뻔뻔한 남자 역할로 톡톡 튀는 존재감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굿보이’에서 박정우가 연기하는 류가는 악인이라는 틀을 넘어, 예측과 긴장을 오가는 무게감으로 극의 핵심 축을 이룬다. 심나연 감독의 연출과 박정우의 강렬한 시너지는 어둠의 에너지와 내밀한 감정까지 생생히 전달하며, 시청자에게 ‘잊지 못할 악역’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실감나는 액션과 디테일한 감정선이 더해진 박정우 특유의 류가는 짙은 어둠과 폭발적 에너지로 ‘굿보이’의 세계관을 더욱 단단히 각인시키고 있다.

 

박정우가 활약을 펼치고 있는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며, 글로벌 OTT 플랫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도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남을 이어간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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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굿보이#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