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아 남산 초록길 완주”…자기고백 속 다짐→여름 담은 미소
남산의 초여름 녹음이 가득한 길목, 윤세아의 얼굴에는 다정한 웃음이 번지며 평온한 일상의 한 페이지가 조곤조곤 그려졌다. 붉게 물든 뺨이나 과장된 활기가 아닌, 오히려 조심스러운 수줍음과 확신에 찬 다짐이 한데 어우러져 이 계절만의 젊음을 완성했다. 짧은 머리칼에 스며드는 햇살, 바람과 섞여 드는 맑은 향기는 배우 윤세아의 작은 변화와 앞으로의 성장을 묵묵하게 비추는 배경이 됐다.
윤세아는 5월 24일 오후, 검은 티셔츠와 파란 타월을 두른 모습으로 6.70km 남산둘레길을 스스로 담아내며 51분 42초를 새겼다. 거침없이 길을 따라 걷던 모습, 뒤로 흐르는 한산한 산책로와 푸르른 나뭇잎은 지금 이 순간 윤세아가 맞이한 사색과 평온을 고스란히 전해줬다. 느린 걸음과 건강한 땀방울, 어깨 너머로 번지는 여름빛은 산책과 운동을 넘어 자기 자신을 일깨우는 깨끗한 의지였다.

윤세아는 자신의 SNS에 “내일을 다짐하며 부끄러운 오늘을 기록합니다. 이제 8.15를 준비해야 하니까요. 미치지 못하더라도 다시 한번 미친듯 살아보렵니다”라며, 익살스럽지만 깊이 있는 자기 성찰을 담은 메시지를 남겼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다가올 목표가 농익은 다짐으로 이어졌고, 40년 전통의 노포맛집에서 건강을 챙긴다는 유머까지 더해 일상 속 용기와 인간미를 전했다.
팬들은 “남산의 신록보다 윤세아가 더 싱그럽다”, “여전히 밝고 건강한 모습 반갑다” 등 따뜻한 반응으로 그의 변화와 다짐에 화답했다. 남산 초록길을 천천히 걷고 기록하는 하루 속에서 윤세아는 자신만의 속도로 용기를 쌓고, 그 너머의 굳은 의지를 청명하게 드러냈다.
윤세아의 진솔한 기록은 초여름의 남산에 오래 남겨졌으며, 스스로와의 약속을 다시 세우고 싶은 모든 이에게 작은 용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