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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유민주 마지막 방패”…장동혁, 이재명 정권 비판하며 정권교체 결집 촉구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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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 대립이 다시 불붙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9월 28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인근 세종대로에서 열린 '사법파괴·입법독재 국민 규탄대회' 집회에서 이재명 정권을 정면 비판하며 정권탈환을 위해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장동혁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단 하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권을 끝내고 정권을 다시 찾아와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어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제거하고 독재의 마지막 문을 열려 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사라지면 독재의 문이 활짝 열리고 자유의 문은 영원히 닫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집회 현장에서 장동혁 대표는 국민의힘의 정치적 역할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이 앞장서서 싸우겠다. 국민의힘이 자유민주주의의 마지막 방패이고, 국민의 마지막 무기”라는 말을 통해 당의 존재 이유를 강조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언급,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유엔총회에 가서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고 김정은의 두 국가론에 동조하는 그 순간에도 간첩 활동을 한 죄로 전 민노총 간부가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사법·입법·언론·외교·안보 분야 전반이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 모든 것이 이재명 한 사람 때문”이라며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행사 날짜가 6·25 전쟁 당시 서울수복일임을 강조했다. 그는 “그날의 승리는 승리 그 이상의 의미였다. 나라를 지키겠다는 국민의 결연한 의지였다”며, “지금 우리는 다시 한번 그 힘이, 그 단결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강경한 주장에 대해 "정치적 공세"라고 일축하고 있다. 각 정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지층 결집에 박차를 가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정치권의 공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대규모 집회를 계기로 내부 결속과 지지기반 확대 전략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은 향후 양당의 대립이 정국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하고 있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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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이재명#국민의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