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X송승헌 운명적 재회”…금쪽같은 내 스타, 흔들리는 추억→새로운 시작에 긴장 고조

섬세한 감정 연기와 깊이 있는 공감으로 사랑받아온 엄정화와 송승헌이 이번엔 '금쪽같은 내 스타'를 통해 시간을 건너는 로맨스의 무게를 안았다. 티빙과 지니TV에서 동시 공개되는 이 작품은 오랜 세월이 쌓인 인연 속에서 다시 마주한 중년의 두 주인공이 각자의 상처와 아쉬움을 품고, 한 번 더 서로의 곁에 서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엄정화는 한때 최고 톱스타였으나 불의의 사고로 25년의 시간을 잃은 중년 여성 봉청자 역에 몰입했다.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쥐고도 한순간 사고로 평범해진 인생, 그리고 과거 자신이 임세라였음을 되찾으려 애쓰며 잃어버린 시간 속으로 뛰어든다. 반면 송승헌은 결혼을 미룬 채 노총각이 된 교통경찰 독고철로 등장해, 자신과 임세라 사이 맺지 못한 인연을 다시 뒤쫓는다.

또한, 이엘은 과거 임세라의 빈자리를 대신하며 성공 가도를 달린 배우 고희영을, 오대환은 임세라를 스타로 키웠으나 예상치 못한 재회로 당황하는 투원엔터 대표 강두원으로 변신했다. 장다아와 이민재가 각각 젊은 임세라와 독고철의 과거를 입체적으로 소환, 한 세대를 넘나드는 깊은 캐릭터 서사를 예고한다.

한 번 잃었던 시간을 되찾겠다는 절실함, 그리고 25년 전 멈춰 있던 감정의 실타래를 조금씩 되감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서늘하면서도 아련하게 그려졌다. 각기 상처를 지닌 이들이 엇갈린 운명과 서로에 대한 과업을 안고 다시 만난 지금, 시청자 역시 스스로의 외면했던 지난 기억과 마주하게 만든다.

총 12부작으로 제작된 '금쪽같은 내 스타'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며, OTT 플랫폼 지니TV와 티빙에서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