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헤데라 240% 급등, 코스모스·앱토스는 약세 지속”…알트코인 시장, 기회와 리스크 교차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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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2025년 9월 28일, 주요 알트코인인 코스모스(Cosmos), 헤데라(Hedera), 앱토스(Aptos)가 서로 다른 흐름을 보이며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 복합적 신호를 줬다. 이들 세 코인의 엇갈린 추세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잠재적 리스크를 동시에 제기하고 있다.

 

27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코스모스가 약 4달러에 거래되며 일간 -0.55%, 1년간 -20.16% 등 전반적으로 약세를 유지했다. 블록체인 간 상호운용성을 강조하며 기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왔지만, 최근 단기 수요 위축과 매도 압력이 지속돼 장기 하락세가 뚜렷하다. 다만 독립형 체인 연결 및 멀티체인 구조, 스테이킹 보상 시스템 등은 향후 시장 안정성의 기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스모스 약세·헤데라 급등·앱토스 부진…엇갈린 알트코인 흐름
코스모스 약세·헤데라 급등·앱토스 부진…엇갈린 알트코인 흐름

반면 헤데라는 0.211달러로 일간 -0.65%, 주간 -13.73% 등 단기 조정을 겪었지만, 최근 1년간 241.99% 폭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기업 중심 블록체인 적용 확대, 강화된 거버넌스 모델, 에너지 효율적 합의 구조가 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헤데라의 지속적 기술 진보와 기관 수요 증가가 장기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앱토스는 이날 4.13달러로 단기 반등(+4.29%)에 성공했으나, 1년 누적 -49.76%, 연초 대비 -52.64% 등 장기 조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높은 거래 처리량과 활발한 개발자 커뮤니티에도 불구, 누적 매도세와 지속적 모멘텀 약세가 계속된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은 기술 기반 성장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알트코인 간 명확한 온도 차가 시장 재편의 신호”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헤데라의 상승세가 기술 투자 확대 흐름과 맞물린 반면, 코스모스와 앱토스는 장기간 투자심리 위축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전문가들과 시장 분석가는 단기적으로 알트코인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각 프로젝트의 네트워크 구조, 독자 기술, 시장 도입 속도 등이 향후 알트코인 시장 구도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진다. 국제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장기 성장 동력과 단기 투자 심리가 첨예하게 맞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세 코인 동향이 시장 재편의 분수령이 될지 주목된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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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데라#코스모스#앱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