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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홀로 펼친 감정의 물결”…‘laundri’ 트랙 스포에 팬심 파도→앨범 기대 밀도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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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홀로 펼친 감정의 물결”…‘laundri’ 트랙 스포에 팬심 파도→앨범 기대 밀도 깊어졌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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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의 목소리는 바람 사이를 퍼지는 잔향처럼, 조용히 그러나 깊게 리스너 곁에 스며들었다. 차분한 시작 뒤에 감각적인 트랙 비트 속 다양한 감정을 쌓아올리며, 문별은 자신의 이름으로 완성한 음악과 진화된 감성으로 한 편의 서사시를 그려냈다. 연일 달라지는 보컬의 결과 변화무쌍한 분위기는 새 앨범 ‘laundri’에 대한 기대감을 고스란히 증폭시켰다.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미니 4집 ‘laundri’의 트랙 스포일러 영상은 네 곡의 서로 다른 결을 선보이며 음악 팬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안겼다. ‘DRIP’에서 느껴지는 묵직한 트랙 위 문별의 촉촉한 보컬, ‘Over You’의 단단한 톤과 진심 어린 표현력은 청자를 단번에 집중시켰다. 별똥별 팬덤이 응원법을 더한 ‘ICY BBY’에서는 반복적이면서도 중독적인 사운드와, 공식 캐릭터 햄뵤리가 등장해 아기자기한 재미를 더했다. 이어지는 ‘이륙 (Take-off)’에서는 첫 단독 월드 투어에서 선공개됐던 무대 위, 자유롭게 흩날리는 에너지와 청량함으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잔향처럼 스며드는 목소리”…문별, ‘laundri’로 감정의 스펙트럼 넓힌다→새 앨범 기대감 고조 / 알비더블유
“잔향처럼 스며드는 목소리”…문별, ‘laundri’로 감정의 스펙트럼 넓힌다→새 앨범 기대감 고조 / 알비더블유

앨범명 ‘laundri’는 ‘laundry’에서 한 글자를 바꾸며 새 의미를 덧입혔다. 문별 특유의 섬세함과 변화, 그리고 자전적 감성을 이번 앨범 전체에 녹였다. 타이틀곡 ‘Goodbyes and Sad Eyes’ 포함 총 8곡의 트랙 대부분에 직접 이름을 올리며 음악적 성장과 자신만의 색채를 한층 명확하게 각인시켰다. 각 트랙마다 다른 분위기와 감정선이 유려하게 펼쳐져, 일상 속 다양한 순간을 문별의 새로운 목소리로 포개어낸다.

 

펼쳐지는 앨범은 음악의 스펙트럼을 넓힌 동시에, 서정과 에너지가 깊이 교차하며 진화된 아티스트 문별의 면모를 선명하게 비춘다. 어디서도 느낄 수 없던 진솔한 감정과 치밀한 사운드 운용이 어우러져 새로운 여운을 남긴다. 미니 4집 ‘laundri’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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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laundri#별똥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