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라이크·서바이버 결합”…라인게임즈, 엠버 앤 블레이드 데모 공개 예고
라인게임즈가 신작 액션 RPG ‘엠버 앤 블레이드’의 데모 버전 공개를 예고하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게임은 소울라이크와 서바이버라이크 장르를 결합한 특징적 전투 시스템을 내세우며, 6월 17일부터 스팀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 이용자에게 첫 데모 버전을 선보인다. 업계는 데모 버전 공개를 “글로벌 서바이버 액션 게임 경쟁의 분기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번 데모 버전에서는 몰려오는 적과 강력한 보스에 맞서 이용자가 전략적으로 사냥을 펼칠 수 있도록 약 1시간 분량의 전투 체험을 제공한다. 데모 공개를 맞아 24일까지 개발자 클리어타임 경쟁 등 이벤트가 공식 디스코드를 통해 진행되며, 우수 기록자에게는 스팀 기프트카드가 주어진다.

엠버 앤 블레이드는 절제된 색채감과 독창적 그래픽, 자유도 높은 성장 방식, 키보드·마우스 및 게임패드 다중 입력을 지원한다. 여러 차례 다시 즐길 수 있는(다회차) 설계로 전투의 재미와 도전 욕구를 높인 점이 기존 서바이버라이크 게임과의 차별점으로 꼽힌다. 게임 내 세계관은 불사신이 된 악마 사냥꾼이 대악마의 부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토리를 채택, 액션성과 몰입양면에서 새로운 시도를 더했다.
특히 라인게임즈는 이번 데모를 시작으로 오는 하반기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추가 콘텐츠와 함께 게임성을 알릴 계획이다. 연내 얼리 액세스 버전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며, 2025년에는 스팀 및 스팀 덱 정식 발매를 추진 중이다. 추후 PC 이외에도 콘솔 등 멀티플랫폼 확장을 위한 연구도 병행된다.
글로벌 게이밍 시장에서는 최근 ‘서바이버+소울라이크’ 장르 결합이 차세대 성장 트렌드로 부상한 상황이다. 동일 장르 영역에서 일본·북미 개발사들이 경쟁적으로 신작을 론칭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인 라인게임즈가 기술적 독창성과 시스템 완성도를 내세워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이용자 피드백의 반영과 게임성 고도화를 통한 정식 발매까지 개발 속도를 높인다는 점에서 한국 게임 산업의 글로벌 입지 확대 여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신작 데모가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 여부와 시장 안착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