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의 날씨] 제주도 31도 무더위…체감온도 높아 해변·숲속 명소 ‘북적’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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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7월 3일에도 구름이 많이 끼고 낮 기온이 31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장마가 잠시 주춤한 가운데, 강한 햇볕과 높은 습도 탓에 체감온도는 실제보다 더 상승하며 불쾌지수 역시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위험이 높아 낮 시간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바람이 약하고 햇살이 강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는 가급적 실내에서 머무는 것이 좋다.

제주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대체로 깨끗할 것으로 예보됐다.
휴가철을 맞아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과 관광객은 자연 속 명소로 몰리고 있다. 협재해변과 곽지해변은 맑은 바다와 시원한 바닷바람으로 물놀이와 산책을 즐기는 인파가 늘었다. 숲속의 피서처로는 비자림과 사려니숲길이 인기다. 두 곳 모두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진 숲길과 시원한 공기가 특징이다. 낮 시간이 더운 만큼 제주 아쿠아플라넷, 오설록 티뮤지엄 등 실내 관광지를 찾는 발길도 이어진다.
폭염 기간에는 차량 내 어린이나 반려동물을 두고 내리는 일이 없어야 하며,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휴식을 자주 취하는 것이 온열질환 예방에 중요하다. 한편, 해수욕장과 산림 지역 방문객은 교통 혼잡, 일사병, 벌쏘임 등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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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협재해변#비자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