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바이오, 거래량 폭증에 9천원 돌파”…바이오주 매수세 집중
바이오업계가 최근 압타바이오 주가 급등으로 술렁이고 있다. 15일 장중 압타바이오가 12%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조정세를 보였던 종목에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업계 내 바이오기업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는 분위기다.
15일 오후 3시 7분 기준 압타바이오는 전날보다 830원(약 9.9%) 오른 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8,450원에서 출발한 뒤 직후 강한 상승 탄력을 받으며 오전 한때 9,400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전일 종가(8,370원) 대비 약 12.3% 오른 것이다. 15일 현재 고점 대비 소폭 조정 국면이지만, 여전히 강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압타바이오는 14일만 해도 전장 대비 590원 하락 마감했으나, 이날 들어 적극적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단기간 낙폭을 빠르게 만회했다. 거래량은 오후 기준 75만 2,000주, 거래대금은 약 68억 3,600만 원까지 늘었다. 산업 내에서는 바이오주 전체로 매수심리가 다시 확산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업별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주요 임상 일정 및 글로벌 시장 상황 등이 바이오주 변동성에 큰 영향을 준다고 설명한다. 특히 압타바이오처럼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거나, 단기 호재가 부각될 때 거래량이 급등하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정부 역시 최근 바이오헬스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등 부처는 R&D 경쟁력 강화와 임상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간접 지원책 마련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미래 먹거리 확보와 함께 글로벌 제약바이오 경쟁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거래량 급증과 단기 주가 급등이 장기적 상승세로 이어질지에 주목하고 있다. 한 금융연구원 애널리스트는 “압타바이오 같은 개별 바이오기업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국면에서는 수급·이슈 보유 여부에 따라 등락폭이 더 커질 수 있다”며 “글로벌 시장 환경, 임상 및 파이프라인 상황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바이오 업종 내 변동성이 시장 전반에 어떤 추가 파급력을 보일지와 정부 정책과 산업 현장의 조응 속도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