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한국유니온제약, 벌점 누적에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우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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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니온제약이 공시불이행 등 3건의 사유로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를 받으면서, 투자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2025년 7월 14일 한국거래소 발표에 따르면, 동사는 최대주주 변경과 관련해 주식 담보제공·양수도 계약 체결 미공시 및 지연공시 등으로 최근 1년간 14.0점의 벌점을 기록했다.
불성실공시 사안의 유형은 모두 공시불이행으로, 발생일은 각각 2025년 2월 18일, 2025년 6월 2일, 2025년 6월 23일로 집계됐다. 이번 지정예고는 코스닥시장공시규정 제27조 및 제32조에 근거하며, 2025년 8월 6일까지 지정여부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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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최근 1년간 누적 벌점이 15점에 근접하고 있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는 “최종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시 벌점 8.0점 이상이면 1일간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고, 누계 벌점이 15점 이상이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도 검토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이미 2024년 10월 11일부터 실질심사 사유발생에 따른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로 확인됐다. 투자자들은 이번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여부 결정과 이후 예정된 시장조치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동사의 추가 벌점 및 상장 유지 여부가 이르면 8월 초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과 시장 대응에 따라 투자환경이 달라질 전망이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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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니온제약#한국거래소#불성실공시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