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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 주가 장중 6%대 급락”…기관 매도세에 9만 원 초반 하락
경제

“한전기술 주가 장중 6%대 급락”…기관 매도세에 9만 원 초반 하락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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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 주가가 7월 2일 장중 한때 6% 넘게 하락하며 9만 원 초반대까지 밀려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기관의 꾸준한 순매도와 실적 내 일회성 이익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금융시장의 수급 및 실적 지속성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2일 오전 11시 3분 현재 한전기술은 전일 대비 6,600원(6.64%) 하락한 9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99,300원, 고가는 99,400원이었으나 낙폭이 커지며 저가 92,100원까지 내려갔다. 거래량은 약 51만 주, 거래대금은 487억 원 수준이다.

출처=한전기술
출처=한전기술

이날 외국인은 1만 3,000여 주를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유지했으나, 기관은 연일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외국인 지분율은 12.44%로 집계됐다.

 

2025년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전기술은 영업수익 964억 원, 영업이익 12억 원, 당기순이익 659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률은 68.35%에 달했는데, 투자자산 평가이익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주당순이익(EPS)은 1,724원, 주가수익비율(PER)은 30.64배, 주당순자산가치(BPS)는 15,786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5.88배로 나타났다.

 

증권업계에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기관 매도가 당분간 주가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장 내 투자심리 개선 또는 추가 실적 모멘텀 확보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한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향후 한전기술의 주가 향방은 시장 내 수급 개선과 실적의 질적 변화 여부에 좌우될 전망이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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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기관매도#외국인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