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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김대명 수유동 포효”…‘틈만 나면,’ 우정이 바꾼 도파민 폭발→진짜 행운은 어디서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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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김대명 수유동 포효”…‘틈만 나면,’ 우정이 바꾼 도파민 폭발→진짜 행운은 어디서 오나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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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와 익살스런 농담이 오가는 순간, 유재석과 김대명, 유연석, 장현성은 SBS ‘틈만 나면,’을 통해 거침없는 우정의 파동을 보여줬다. 수유동 골목에 숨겨진 세탁소와 한의원, 익숙한 공간 위에 펼쳐진 네 사람의 여정은 평범한 일상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화려하거나 특이하지 않은 하루였으나, 오랜 세월을 친구처럼 지켜온 장소와 사람들, 그리고 인생의 틈마다 끼어드는 행운은 방송을 본 이들의 가슴에 조용한 감동을 전했다.

 

이번 방송에서 유재석과 장현성, 김대명, 유연석은 각각의 이야기를 품은 ‘수유의 아들들’로 돌아왔다. 35년을 한결같이 지켜온 세탁소에 도착한 이들은 너튜브로 직접 세탁법을 전하는 부부와 소소한 대화를 나누며 실타래 딱콩 게임에 도전했다. 유연석이 4번째 시도 끝에 1차 관문을 통과하자 장현성은 망설임 없이 “가장 멋있었다”며 진한 박수를 보냈고, 카메라는 찰나의 승리 감정을 고스란히 포착했다. 점심식사 자리에서는 김대명이 어린 시절 부모님 손을 잡고 맛집을 돌던 추억을 꺼냈고, 이내 AI가 밥값 내기를 판가름하는 진귀한 상황이 펼쳐졌다. 유재석과 장현성이 AI에 한 명씩 정보를 입력하며 의기투합했으나, 결과는 번번이 의외의 인물을 집어내 시청자에게 웃음을 안겼다. 결국 김대명이 결제자로 낙점되며 스튜디오에서는 “AI 웃기는 애네”라는 즉석 반응까지 터져나왔다.

“수유의 아들이 드라마를 썼네”…‘틈만 나면,’ 유재석·김대명, 찐친 케미→행운 도파민 폭발 / SBS
“수유의 아들이 드라마를 썼네”…‘틈만 나면,’ 유재석·김대명, 찐친 케미→행운 도파민 폭발 / SBS

두 번째 틈 장소는 동네 어르신들을 위해 왕진을 이어가는 한의원이었다. 한의사 주인은 남다른 애정을 담아 “막내아들이 돼드리겠다”는 다짐을 전했고, 이 공간에서 ‘왕진 가방 빙고’ 게임이 시작됐다. 네 명 모두가 호흡을 맞추며 3연속 성공에 도전, 마지막 김대명의 골인 순간에는 “드디어 수유의 아들이 해냅니다”라는 환호가 흐르며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장현성은 “도파민, 아드레날린 이런 게 빵빵 터진다”며 방송의 분위기를 쥐락펴락했다.

 

프로그램을 본 시청자들은 각종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네 명의 궁합이 완벽했다”, “AI와 게임이 섞이니 더 재밌다”, “지루할 틈 없는 신선한 조합”이라고 아낌없는 호평을 전했다. 탁구공과 실타래, AI까지 평범한 소재에 농익은 캐릭터들이 스며들며, 숨은 드라마와 예기치 못한 반전이 일상에 아름다운 색깔을 입혔다.

 

밥값을 두고 수다가 쏟아지고, 정겨운 공간에서의 경쟁과 격려가 웃음을 더한 이 날, 수유동의 아들들이 남긴 건 짜릿한 재미와 함께 일상을 위한 작은 기적이었다. ‘틈만 나면,’은 앞으로도 수유동을 시작점 삼아 더 많은 삶의 틈새에 기분 좋은 도파민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 방송은 예능과 드라마의 경계를 넘나들며 행운이란 사실, 준비된 우정과 용기에서 피어난다는 메시지를 감각적으로 전한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쉴 틈 없이 이어진 리듬감의 편집, 그리고 따스한 감성을 품은 SBS ‘틈만 나면,’ 28회는 이날 밤 예능과 드라마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그 여운은 앞으로도 수많은 시청자들의 일상에 잔잔한 물결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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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틈만나면#김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