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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욱진, 미소에서 피어오른 여름”…흑백 감성→찡한 그리움 뒤흔든 순간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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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벽과 아침 햇살 사이, 정욱진의 미소가 조용히 퍼져 나갔다. 여름의 온기와 함께 한 장의 흑백 사진이 과거와 현재를 은은하게 엮어냈다. 손목에 걸린 시계, 단정하게 다듬어진 셔츠와 니트 조끼, 그리고 묵직한 뿔테 안경까지 옛 시절의 담백한 감성이 담겨 있는 듯했다.
정욱진은 팔짱을 끼고 정면을 바라본 채, 자연스럽고 단단한 미소를 띄우고 있었다. 그 모습에는 바람에 물결치는 들꽃과 허물어진 벽의 풍경이 덧대어지며, 시간의 미세한 결이 화면 위에 드리워졌다. 배우의 지적인 인상과 소박한 일상적 매력이 조화를 이루며, 보는 이들에게 아련한 여운을 선사했다.

정욱진은 “나는 그 시절 감성이 너무 좋더랑”이라는 한마디로 자신만의 정서를 재치 있게 드러냈다. 팬들 역시 “정욱진의 사진에서 흐르는 따뜻한 그리움이 전해진다”, “나도 그 시절 감성이 좋아요”라는 진심 어린 반응을 쏟아냈다. 이처럼 온라인에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소환하는 메시지와 따스한 응원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최근 세련된 무대에서 보인 모습과 달리, 소박하고 진솔한 분위기가 묻어나는 이번 사진은 배우 정욱진의 내면을 더욱 깊이 조명했다. 오래된 동네 골목에서 찾은 듯한 장면과 담백한 표정은 새로운 계절로의 변화를 예고하며, 진정성 있는 감성의 여운을 팬들 마음에 전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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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욱진#배우#감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