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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500원 약세 지속”…SK이노베이션, 기술적 매물 부담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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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500원 약세 지속”…SK이노베이션, 기술적 매물 부담 여전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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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주가가 14일 오후 12시 24분 기준 115,500원을 기록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일 종가(116,100원)보다 600원 하락(-0.52%)해, 장 초반부터 제한적 낙폭 속에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이날 시가는 116,500원, 장중 고가는 117,100원, 저가는 115,500원으로, 오전 한때 고점까지 올랐지만 점차 가격이 하락하며 시가를 밑도는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거래량은 109,852주, 거래대금은 127억 7,000만 원대로 집계됐다.

 

SK이노베이션은 코스피 시장에 상장돼 있는 에너지 대표주로, 정유를 비롯한 에너지 생산과 배터리 소재 사업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날 뚜렷한 대내외 이슈 없이, 최근 단기 상승 피로와 기술적 매물 부담이 주가 약세의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하락폭이 제한적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추가 하락 방어와 단기 반등이 가능한지 눈여겨보는 분위기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정유 및 배터리 관련주 전반에서 구조적 변곡점이 부재한 상황이 지속되자, 현장에서는 성장성에 대한 기대와 단기 조정 우려가 엇갈린다. 이에 따라 에너지와 2차전지 시장의 변동성도 잦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의 주가 흐름이 당분간 박스권 내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수급 부담과 실적 전망의 불확실성이 주가에 반영된 측면이 있다”면서 “국제유가, 배터리 소재 시장 환경 변화 등에 따라 단기 모멘텀 회복 여부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산업 내 경쟁 환경과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기업 가치 평가에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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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주가#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