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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김영광, 야구장 미소 뒤 신뢰의 파장”…‘은수 좋은 날’ 급변 동업→마지막 시험에 긴장 서린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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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로 야구장과 화방을 오가는 이영애와 김영광 사이에는 이전과는 사뭇 달라진 온기가 감돌았다. 한때 서로를 짙은 불신으로 응시하던 두 인물은, 일상의 소소한 공간에서 잠시 마주 앉아 지난 긴장과 냉랭함을 내려놓았다. 온도차 큰 감정의 곡선을 오가던 이들의 눈빛에는, 알 수 없는 희망과 극적인 변화가 엿보였다.

 

강은수 역의 이영애는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이 가진 약을 끝내 위장하는 대담함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이경 역할의 김영광과 함께하는 일상에서, 은수는 경찰과 팬텀의 위협을 잊은 채 환한 미소를 드러냈다. 평범한 화방과 야구 배팅 연습장이라는 배경은 두 사람에게 짧은 해방감과 숨길 수 없는 설렘을 안겨주었다. 오랜 갈등 끝에 싹튼 이방인의 신뢰는, 두 남녀만의 은밀한 연대로 더욱 깊어지고 있었다.

“180도 달라진 마음”…이영애·김영광, ‘은수 좋은 날’ 동행→뜻밖의 기회 / KBS2TV토일미니시리즈은수좋은날
“180도 달라진 마음”…이영애·김영광, ‘은수 좋은 날’ 동행→뜻밖의 기회 / KBS2TV토일미니시리즈은수좋은날

이경은 팬텀과의 거래를 시도하며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유지했다. 그러나 반전은 이경이 은수에게 극적인 한 번의 시험을 던지며 찾아왔다. 갑작스러운 도전에 맞서면서 은수는 이경에게 판매 노하우를 익히고, 스스로 손님을 찾으며 주도적으로 변모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동행은 새로운 의미를 더하고, 동업 사이에 감도는 경계심 대신 미묘한 신뢰와 기대가 서서히 흐른다.

 

팬텀과 경찰의 감시 속, 은수의 성공 여부는 아직 비밀이다. 하지만 마지막 기회 앞에서 두 사람이 선택할 운명은, 관계의 갈림길을 넘어 심장을 뛰게 하는 파문을 불러온다. 동행과 시험, 위기와 해방이 교차하는 가운데 시청자들은 은수와 이경이 만들어갈 결말에 손끝을 모으게 된다.

 

한편, 인물 간 변화무쌍한 감정선과 반전의 흐름이 매회 강렬한 몰입을 선사하고 있는 ‘은수 좋은 날’의 4회는 이날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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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김영광#은수좋은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