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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리, 아파트 이웃 폭행 진실”…법정 징역형 선고→양측 항소로 불붙는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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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리, 아파트 이웃 폭행 진실”…법정 징역형 선고→양측 항소로 불붙는 긴장

오예린 기자
입력

래퍼 비프리가 아파트 주민을 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으며, 음악 외적인 충격과 파장이 번지고 있다. 날 선 갈등이 촉발한 현장은 어느새 폭력의 소용돌이로 변했고, 주민의 항의와 래퍼의 격한 반응은 삶터의 평온을 단숨에 뒤흔든다. 법정 판결 앞에서 드러난 상처와 분노, 그리고 남은 불신이 또 한 번 대중을 몰입하게 만든다.

 

재판부는 비프리에게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폭력은 지난해 여름 한 아파트 정문 입구에서 시작됐다. 비프리가 경비원과 출입 문제로 언쟁을 벌이던 와중, 시끄럽다며 분노를 표출한 주민과의 설전이 극단으로 치달았고 곧이어 언어에서 행동으로 불길이 옮겨붙었다. 그가 거주자에게 직접 다가가 난폭하게 폭행을 가하며 주민은 바닥에 쓰러졌고, 상해의 결과는 충격 그 자체였다.

비프리 SNS
비프리 SNS

피해자는 안면부 열상과 삼각 골절, 전치 8주에 달하는 우안 외상성 시신경 병증 등 영구 장애 우려까지 제기될 만큼 깊은 트라우마에 시달리게 됐다. 비프리의 기존 전과 역시 재판부 양형에 영향을 미쳤다. 집행유예와 벌금형 등 여섯 차례 전과가 상세히 거론됐고, 최근에도 유사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풍파의 끝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재판부가 "피해자에게 영구적 시야 장애를 남겼다"며 징역형을 선고한 반면, 비프리와 검찰 양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했다. 사건은 새로운 법정 공방 구도로 접어들며, 이들이 맞닥뜨릴 후폭풍이 어디까지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비프리의 SNS를 통해 알려진 낯선 표정과 남겨진 흔적 사이에서, 대중은 멈추지 않는 논쟁을 예감하고 있다. 이번 사건의 법적 판단과 향방은 앞으로 열릴 항소심에서 더욱 가늠될 예정이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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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리#아파트폭행#상해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