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승리로 보답하겠다”…이철규, 국민의힘 강원도당위원장 선임

정치적 신임 도당위원장 선임을 둘러싼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이 7월 14일 이철규 의원(동해·태백·삼척·정선)을 새 도당위원장으로 의결했다. 최근 박정하 전 도당위원장 사퇴 이후 위원장 공석이 이어지면서, 당 조직 안정화와 지방선거 대응력이 중요 변수로 급부상해 왔다.

이날 도당 운영위원회는 단독 입후보한 이철규 의원의 위원장 선임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지난 5월 박정하 전 위원장이 당 대선 후보 교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이후, 이 의원이 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역을 맡아왔다.

이철규 신임 도당위원장은 선임 직후 “지난 대선에서 강원 도민들이 김문수 후보에게 많은 표를 보냈다”며 “고마움에 보답하고자 반드시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편안하고 번영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이철규 의원의 선임에 대해 도당 내 인사들은 안정적인 리더십을 기대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당 내에서는 지방선거에서의 조직력 결집, 도민과의 신뢰 회복을 두 축으로 내년 선거 전략 구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새 지도부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직 재정비와 후보 선정 등 실질적인 경쟁력 확보에 어느 정도 성과를 내놓을지 주목한다는 견해가 제기됐다. 국민의힘 도당은 향후 이철규 위원장 체제에서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치밀한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