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파이어볼러 꿈 폭발”…SSG 김민준, 2억7천만원 계약→신인 명가 노린다
잡음 없는 강속구의 포효가 새 시대를 알렸다. SSG 랜더스가 2026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선택한 대구고 투수 김민준이 2억7천만원의 계약서에 사인하며, 구단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에이스로 첫발을 내디뎠다. 밝은 표정의 신인은 “1군 무대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하며, 자신만의 각오를 또렷이 밝혔다.
SSG는 9월 27일 202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한 김민준을 포함해 10명의 신인과 전원 계약을 마쳤다고 전했다. 특히 김민준은 최고 시속 152㎞를 찍는 파이어볼러로, 안정된 제구력까지 겸비한 점이 구단의 기대치를 높였다. SSG 구단 관계자는 “청라돔 시대 선발진의 한 축을 이끌 핵심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라운드에서는 세광고 내야수 김요셉과 1억4천만원에, 3라운드 장재율(광남고BC 외야수)이 1억원에, 5라운드 조재우(미국 센트럴대학 투수)는 7천만원에 계약했다. 6라운드 이승빈(경북고 외야수)이 6천만원, 7라운드 오시후(덕수고 외야수)는 5천만원에 이름을 올렸다. 8라운드 신상연(경남고 투수), 9라운드 김태현(광주진흥고 투수), 10라운드 김재훈(한광BC 투수), 11라운드 안재연(고려대 내야수)은 각 3천만원에 합류했다.
유망주 육성도 공격적으로 이어졌다. SSG는 김준모(송원대 투수), 김민범(동아대 포수), 이준기(저 한화 이글스 투수), 이주형(전 NC 다이노스 투수) 등 4명을 육성선수로 영입하며 뎁스를 강화했다.
구단의 야심찬 신인 영입 발표에는 팬들의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에이스 발굴을 위한 선택이 구단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것임을 현장은 이미 예감하고 있다. 김민준을 비롯한 신인 선수들의 적응과 성장 과정은 곧 시작된다. SSG의 새 얼굴들은 2026 시즌을 앞두고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