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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호·벤타블랙 심연을 깨우다”…OST ‘VANTA BLACK’ 파장→웹툰을 삼키는 감정의 소용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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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호·벤타블랙 심연을 깨우다”…OST ‘VANTA BLACK’ 파장→웹툰을 삼키는 감정의 소용돌이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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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게 깔린 기타와 묵직한 드럼이 휘몰아치는 그 순간, 강형호의 목소리는 얼어붙은 분노와 스며드는 슬픔, 고독의 터널을 찢고 나왔다. 웹툰 벤타블랙의 암흑을 뚫고 퍼지는 멜로디는 마치 어둠을 가르는 한 줄기 불꽃 같았다. 자유롭게 오가는 절제와 폭발의 리듬, 그 사이에 녹아든 액션의 숨결과 숨겨진 인물의 이야기까지, 음악은 한순간에 세계를 압도했다.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와 록밴드 PITTA 멤버로 이름을 알린 강형호는, 팬텀싱어2 우승으로 대중의 가슴에 깊은 자국을 남긴 바 있다. 이번엔 인기 네이버웹툰 벤타블랙의 공식 OST ‘VANTA BLACK’으로 새로운 음악적 도전을 보여주며, 거칠고 세련된 얼터너티브 메탈 사운드에 자신의 락킹한 창법을 더했다. 드러나지 않은 복수의 마음, 내면의 흔들림, 처절한 고독이 폭발하는 보컬은 단순히 전달되는 노래를 넘어, 웹툰의 파란만장한 감정을 증폭시킨다.

“몰입의 끝”…강형호·벤타블랙, 강렬 OST ‘VANTA BLACK’→웹툰 감정 폭발 / 뮤직앤뉴
“몰입의 끝”…강형호·벤타블랙, 강렬 OST ‘VANTA BLACK’→웹툰 감정 폭발 / 뮤직앤뉴

벤타블랙은 초국가적 사건을 중심으로 특수 부대 리더 이신혁이 동생을 잃은 상처 속에서 국제 범죄 조직을 끈질기게 추적하는 액션 장르다. K팝 스타 유채원 경호원으로 신분을 위장한 뒤, 브라질 파벨라에서 벌어지는 숨막히는 잠입 작전과 마약 카르텔 ‘시카’를 향한 복수의 전개가 치밀하게 이어진다. 작품에 신신성, 이승형, 팀 MAJOR 등 내로라하는 창작진의 이름이 더해지며, 스토리의 교차점마다 긴장과 현실성이 공존한다. 강형호의 묵직한 음악이 더해진 이번 OST는 공식 발매 이전부터 팬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데뷔 이후 장르의 벽을 허무는 에너지와 감성으로 주목받아온 강형호는, 이번 OST에서 록과 서사의 경계를 절묘하게 결합하며 ‘대체불가 감정’의 깊이를 다시 증명했다. 팬텀싱어로 각인된 화려한 무대의 카리스마, 그리고 벤타블랙 OST에서 보여준 내면의 폭발력이 어우러지며, 스토리와 음악의 새로운 만남을 예고했다. 점점 더 진해지는 벤타블랙의 이야기와 함께, 이 세계에 깊게 스며든 OST ‘VANTA BLACK’이 앞으로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첫 장면이 열릴 때마다 강형호의 목소리는 어둠과 복수, 슬픔의 파동을 웹툰 속에 새겨 넣는다. 강렬한 임팩트로 쏟아지는 그 파장은, 한 곡의 노래를 넘어 스토리와 감정의 결까지 흔들어 놓는다. 여운으로 남은 강형호의 목소리는 ‘벤타블랙’이 구축한 세계관을 완벽하게 감싸 안으며, 듣는 이에게 진한 긴장과 감정을 선물한다. 오늘 26일 오후 6시, ‘벤타블랙’ 첫 번째 OST ‘VANTA BLACK’은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됐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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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호#벤타블랙#vantabl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