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달러환율 1,390원 기록”…국제 금융 불안에 소폭 상승세
경제

“달러환율 1,390원 기록”…국제 금융 불안에 소폭 상승세

전민준 기자
입력

19일 오후 원달러 환율이 1,390원으로 집계되며 전일 대비 1.20원(0.09%) 올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환율은 하루 최저 1,385.3원부터 최고 1,391.2원까지 제한적 등락폭을 보였다. 환전 및 송금 목적으로 적용되는 실질 환율은 현찰 살 때 1,414.32원, 팔 때 1,365.68원, 송금 보낼 때 1,403.60원, 송금 받을 때 1,376.40원으로 집계됐다.

 

외환시장은 이날 달러 강세 압박과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관망세를 유지했다. 달러환율 상승은 수입 원가, 해외여행·유학비, 해외 투자 등에 직접적인 부담을 줄 수 있어 기업과 소비자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주요국 금리 인상 기조,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환율 변동성을 자극하고 있다고 해석한다. 국내외 경제 흐름에 따라 향후 추가 변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필요시 시장 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 등 대응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환율의 작은 등락에도 경제 전반 파급력이 크다는 점에서, 수입·수출기업, 투자자, 해외 소비자는 환율 흐름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이 요구된다.

 

최근 원달러 환율 1,390원선은 단기적 상승 흐름에 해당한다. 이는 향후 글로벌 통화정책, 원자재 가격, 금융시장 불확실성 등이 작용하는 주요 변수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 등 대외 이벤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민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달러환율#환율변동#국제금융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