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마 4% 상승 마감”…저점 근접 후 회복세, 거래대금 3억 7천만 달러

피그마 주가가 16일(미국 동부 기준 15일) 기준 4.08% 오르며 79.4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52주 최저가에 근접한 뒤 회복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는 신호로 해석하면서 향후 변동성에 이목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피그마 주가는 79.00달러에서 거래를 시작해 장중 81.00달러까지 올랐다가 한때 76.56달러로 하락, 52주 최저가(76.00달러)에 근접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장 후반 다시 상승폭을 확대해 최종 79.42달러로 마감, 전일 종가(76.31달러) 대비 3.11달러(4.08%) 상승했다.

투자 심리에서는 하방 경계와 함께 단기 반등 기대감이 공존하는 모습이다. 이날 총 거래량은 4,685,886주, 거래대금은 3억 7천만 달러(네이버페이 증권 집계)를 기록해 거래가 평소 대비 확대된 흐름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가가 52주 최저가 부근을 오가며 저점 인식을 강화한 만큼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기술 업종 내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피그마의 회복 속도와 중·장기 실적 모멘텀이 관건”이라며 “단기 저점 매수세 유입에 따라 향후 추이에도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소폭 약세를 기록했다. 79.25달러로 0.17달러(0.21%) 하락한 수준이다.  

피그마의 52주 최고가는 142.92달러로, 현재 주가는 최고치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에는 실적 발표와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회복 여부가 주가 방향성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주요 기술업종 지표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