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가족 진심 토로”…부모, 이상적 사위상에 마음 흔들려→시청자 궁금증 증폭
송가인의 고향집에 들어선 순간, 변화는 묵직하게 시작됐다.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송가인은 전남 진도 부모님 댁을 방문하며 가족과의 진솔한 시간을 함께했다. 부모는 오랜만에 집에 오는 딸을 맞이하기 위해 두 손을 바쁘게 움직였고, 아버지는 딸의 중학생 시절 모습이 담긴 사진을 바라보며 미소를 머금었다. 어머니 역시 “이 조그마한 아이가 벌써 마흔이 됐다”며 감격의 시간을 곱씹었다.
하지만 훈훈함도 잠시, 어머니의 시선은 어느덧 미묘한 걱정으로 번졌다. 딸의 곁에 좋은 인연이 붙길 바라는 마음에 한숨과 농담이 오갔다. “이제 시집갈 나이도 지났다. 내년에는 묶어서라도 보내야 한다”며 슬며시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부모는 딸의 결혼에 대한 속 깊은 바람을 조심스레 내비쳤다. 아버지는 “우리들이 가란다고 가냐, 올 사람이 와야 한다”며 진심이 담긴 격려를 보탰다.

송가인은 “저도 마음은 결혼을 하고 싶은데, 상황이 안 되니까 어쩔 수 없다”며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진심 어린 가족 대화가 이어진 가운데, 어머니는 “가인이 비위 맞춰주고 뒷바라지 잘 해줄 사람”을, 아버지는 “밥이라도 해주고 가인이 입에 떠먹일 수 있는 사람”을 이상적인 사위의 조건으로 꼽았다. 각각의 소망과 애정이 농담 속에 자연스레 녹아드는 순간, 송가인 가족만의 따뜻한 분위기가 카메라 너머로 전해졌다.
어머니가 “가인아, 너 할 거 다 이뤘지 않냐”는 물음에 이어 아버지는 “아들 딸 둘만 낳아라”고 간절한 바람을 드러냈고, 어머니는 “셋은 낳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버지는 “내가 키워주겠다, 낳아만 와라”며 따뜻한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가족의 진솔한 대화와 배려, 그리고 서로의 행복을 바라는 응원이 화면을 가득 메웠다.
이날 방송은 송가인의 결혼과 가족의 염원을 구체적으로 비추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이러한 진심 어린 가족의 모습을 통해, 출연자와 시청자 모두에게 서로의 삶을 되돌아보는 특별한 온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