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두 자릿수 급등”…미트박스, 거래대금·PER 동반 상승
코스닥 상장사 미트박스가 22일 장중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2일 오후 1시 22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미트박스 주가는 12,350원으로, 전일 종가 11,130원보다 1,220원(10.96%) 상승했다. 이날 미트박스는 시가 11,380원으로 시작해 장중 한때 11,340원까지 밀렸으나, 상승세로 돌아서며 고가 12,380원을 터치했다.
이날 거래량은 751,689주, 거래대금은 89억 4,900만 원에 달해 시장의 활기를 반영했다. 미트박스는 코스닥 시장 내 시가총액 689억 원, 1,071위에 올라 중형주 반열에 진입했다.

투자지표를 보면 미트박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0.57배로, 코스닥 내 동일 업종 평균치인 23.58배를 상회했다. 상대적으로 높은 PER은 이익 대비 주가 부담을 시사하지만, 시장에선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도 엿보인다는 평가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주식수는 231,824주로, 외국인 보유율은 4.14% 수준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단기적 거래 증가와 시가총액 상승이 점진적 시장 평가 전환 신호일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PER이 업종 평균을 크게 웃도는 상황에서 실적 개선이 뒷받침돼야 당분간 투자심리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코스닥 중소기업의 외국인 유입 확대와 성장성 검증을 지원하는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거래 활성화가 이어질 경우 미트박스의 시세 변동성도 높아질 수 있다”며 “밸류에이션과 실적의 균형 유지가 기업가치 방어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책 방향과 시장 기대의 교차가 향후 미트박스 주가 흐름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