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진, 찰리 채플린 미소로 김준호 결혼 응원”…1박2일 인연의 뭉클 포옹→진심 담긴 축복
환한 미소와 진솔한 한마디가 조우한 그 순간처럼, ‘1박 2일’의 전 연출자 류호진이 김준호, 김지민의 결혼에 잊지 못할 축복을 건넸다. 류호진은 SNS를 통해 유쾌했던 추억들과 깊은 우정의 조각들을 더듬으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방송을 넘어 오랜 인연이 빚어낸 감동은 읽는 이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물들였다.
장문의 글에서 류호진은 김준호를 “가장 재밌는 희극인이자 너그러운 출연자”라고 회상하며, ‘1박 2일’ 서울대학교 도서관 편에서 펼쳐졌던 깊은 기억을 소환했다. 김준호가 찰리 채플린의 이름을 언급하며 특별한 사연을 들려주던 순간부터, 1977년 12월 25일의 ‘뉴욕타임즈’ 부고를 찾아낸 감동까지. 그는 당시에 담지 못했던 진지한 여운이 지금까지 마음에 남아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형의 관대함과 위트가 나의 30대를 지켜줬다”며 남모를 감사와 존경을 담아 과거의 추억을 곱씹었다.

특히 결혼식장 입구에서 찰리 채플린과 오드리 햅번을 닮은 두 사람의 환하게 빛나는 모습을 오래도록 바라본 이유를 솔직하게 전한 류호진은 “두 분의 사랑이 주위 모두에게 전해지는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다림 끝에 맞이한 오늘이 더 깊은 의미를 가진 날이 되길 바란다며 아낌없는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공개 열애 3년 만에 1200여 명의 하객 앞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연예계 동료와 팬들은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박수를 보내고 있다. ‘1박 2일’이 남긴 특별한 인연과 함께, 류호진의 진심 어린 축복이 부부의 새 출발에 긴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