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식공룡, 계정 복구의 단서”…SNS 바람→침묵뒤 복귀 신호인가

한때 화제를 모았던 유튜버 잡식공룡이 논란의 그림자를 딛고 다시 인터넷 무대에 복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역을 둘러싼 민감한 발언 이후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잡식공룡은 어느 순간 인스타그램과 틱톡 계정을 다시 열어둔 채 세상과 또 한 번의 연결을 시도해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잡식공룡은 올해 초, 대선을 앞두고 지역 투표율을 담은 게시물 공유와 특정 정치 성향에 대한 농담, 그리고 일부 극단적 표현이 더해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때는 "전남 XX 났다"라는 누리꾼의 조롱 어린 멘트에 웃음으로 동조했고, 특정 지역에 대한 불편한 시선을 드러내 혼란을 증폭시켰다. 이에 대해 비판이 거세지자 잡식공룡은 자신의 잘못을 적시하며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의 뜻을 밝히는 글을 남겼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5.18 민주화운동을 기리는 재단에 500만 원을 기부하며, 단순한 해명이 아닌 책임감 있는 행동을 보였다. 기부 사실을 직접 알린 잡식공룡은 “기부만으로 모든 것이 용서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안다”며, 다시는 경솔한 행동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하지만 모든 소통 창구를 닫고 두문불출하던 잡식공룡이 느닷없이 인스타그램, 틱톡 계정을 되살리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복귀를 향한 기대와 긴장감이 동시에 뒤섞여 흐르고 있다. 지금 그의 인스타그램은 게시물이 전혀 없지만, 이 같은 변화가 단순한 계정 관리인지, 아니면 조용히 새로운 움직임을 예고하는 신호탄인지는 팬들에게 미묘한 파동을 일으키고 있다.

논란과 변화의 시간을 거친 잡식공룡이 언제 다시 유튜브로 돌아올지, 혹은 SNS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밝힐지 여러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다만 현재로서는 계정만 되살아났을 뿐 향후 구체적인 계획이나 메시지는 나오지 않아 그의 진짜 복귀 시점에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