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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을 듯한 파란 하늘”…정려원, 자유 속 전율→선착장 위 여름 실루엣이 전한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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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을 듯한 파란 하늘”…정려원, 자유 속 전율→선착장 위 여름 실루엣이 전한 설렘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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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비늘이 반짝이는 여름 선착장 위, 정려원이 내딛는 걸음마다 자유와 청량함이 피어났다. 구름 사이로 내리쬐는 햇살과 마주한 맑은 하늘, 흔들리는 야자수 사이로 흘러드는 바람이 소녀 시절의 들뜸과 한층 느긋한 어른의 여유를 동시에 머금은 뒷모습을 완성했다. 긴 머릿결을 바람에 실은 정려원이 팔을 쓸쓸히 들어 올리는 순간, 선명한 그림자와 푸른 강이 함께 어우러지며 보는 이의 가슴을 두드렸다.

 

직접 공개된 이번 근황 사진은 호주의 한여름 선착장에서 포착됐다. 크림색 니트 톱과 짙은 청바지, 밝은 로퍼로 마무리한 심플한 착장이 계절의 산뜻함과 도회적 감각을 모두 담았다. 어깨에 큰 가방을 멘 채 달리듯 걷는 정려원의 모습과, 보트가 늘어서 있는 부두의 일상적 풍경이 어우러져 한 장면의 영화처럼 느껴졌다. 광활한 수면 위로 퍼지는 햇빛, 구름 하나 없는 파란 하늘이 장면 곳곳에 자유와 희망의 정서를 덧칠했다.

“닿을 듯한 파란 하늘”…정려원, 자유 속 전율→선착장 위의 여름 산책 / 배우 정려원 인스타그램
“닿을 듯한 파란 하늘”…정려원, 자유 속 전율→선착장 위의 여름 산책 / 배우 정려원 인스타그램

정려원은 “. oz 일상 photo dump 2”라는 짧은 문구를 덧붙이며, 담담한 어조로 일상의 소중함을 전했다. 활기찬 몸짓과 대조되는 짧은 멘트에서 더욱 깊은 여운과 자연스러운 애정이 묻어났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여유로운 하루가 느껴진다”, “활력 넘치는 분위기라서 좋다”, “힐링이 된다” 등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랜만에 담긴 한결 꾸밈없는 미소와 햇살 아래 여유로운 표정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 정려원의 소셜 계정에는 세련되고 도시적인 이미지와 달리, 일상 속 담백함이 강조된 사진들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자연에서 만나는 해맑은 에너지, 여름의 청명함, 견고하면서도 부드러운 분위기에 많은 이들이 공감과 새로운 영감을 얻었다. 한여름의 선착장에서 마주한 그 순간이 남긴 설렘과 위로는 일상의 무게를 짧게나마 덜어내는 한줄기 바람이 됐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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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여름산책#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