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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착 즉시 시원함”…제일헬스, 펭귄파스 트레이더스 진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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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착 즉시 시원함”…제일헬스, 펭귄파스 트레이더스 진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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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착 즉시 청량감을 주는 패치형 파스 ‘제일파프 쿨’이 대형 오프라인 유통망까지 입점을 확대하며 파스 시장의 경쟁 구도를 새롭게 만들고 있다. 제일헬스사이언스가 직접 개발해 1984년 첫 출시된 제일파프 쿨은 40년에 걸쳐 고유 브랜드 가치를 쌓아온 제품으로, 최근 이마트 트레이더스 전국 주요 점포에 입점함으로써 소비자 접점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유통망 확장은 기존 온라인·약국 중심 유통 구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다양한 계층의 오프라인 소비자까지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제일파프 쿨은 ‘펭귄파스’라는 별칭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두툼한 냉습포 타입의 패치를 적용해 부착 즉시 피부에 강한 청량감과 부드러운 접착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근육통, 관절통, 어깨결림, 허리통증 등 일상적인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별입 분리형 포장 방식을 도입해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로 잘라쓰기 편리하도록 설계됐다. 이로 인해 기존 얇고 일체형 위주의 파스 제품 대비 다양한 증상에 맞춰 적용 범위 조절이 가능한 것이 차별점으로 꼽힌다.

제품은 현재 트레이더스 23개 점포 중 16곳에서 판매가 시작됐으며, 올해 상반기 내 전국 매장 전체로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령·직업에 관계없이 넓은 소비자층의 접근성을 높여, 시장 내 프리미엄 파스 카테고리 수요까지 흡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대형 유통 채널 확장에 따라, 즉각적인 체험 기회 제공과 브랜드 인지 제고 효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국내 파스 시장에서는 최근 고령화, 저강도 통증 관리 수요 증가 등으로 기존 자사형·비처방 의약품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며, 제일헬스사이언스는 오프라인 채널 선점 전략을 통해 두터운 소비자 기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쟁사들도 맞춤 패치, 신소재 접착제, 휴대성 강화 등 차별화에 나서고 있지만 장기 노출과 오랜 브랜드 파워를 유지하는 사례는 드물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외품 관리 규정 강화 등 시장 규제 환경 변화 역시 제품 신뢰성 및 안전성 확보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제일헬스사이언스 측은 “사용 편의성과 제품력 모두를 반영한 시장 대표 모델로 입지를 굳힐 것”이라는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파스 시장은 생활밀착형 제품으로의 변화, 유통경로 다변화 등이 경쟁의 분수령이 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오프라인 실체험, 사용자 맞춤형 기능성 등 지속 혁신이 성장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이번 트레이더스 입점 확장이 실제 실적 개선과 장기 시장 점유율 확대의 기점이 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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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헬스사이언스#제일파프쿨#트레이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