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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펑스 무지개, 조승연의 빗속 미소”…위로의 순간→깊어지는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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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펑스 무지개, 조승연의 빗속 미소”…위로의 순간→깊어지는 여운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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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딕펑스가 선사한 신곡 ‘무지개’의 뮤직비디오 티저가 공개되며 잔잔한 희망의 순간이 음악과 영상으로 전해졌다. 주연을 맡은 조승연은 촉촉히 내리는 빗속에서 야구공을 들고 미소 짓는 순간, 보는 이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깊고 섬세한 감정선을 담아냈다. 작품을 감싸는 김태현, 김재흥, 김현우, 박가람의 음악적 색채는 화면 속 잔잔한 우중과 어우러져 한층 더 아련한 울림을 남겼다.

 

‘무지개’ 뮤직비디오의 두 번째 티저 영상에서는 조승연이 조용한 기대로 빗길을 거닐고, 굴러온 야구공을 들여다보는 모습이 집중적으로 조명됐다. 침묵을 머금은 표정 뒤로, 도로 위에 어지러이 흩어진 야구공들은 용기와 응원을 암시하며 영화적 서사의 또 다른 페이지를 펼쳐 보였다. 이러한 영상미는 곡이 가진 따뜻한 메시지와 맞물려 특별한 감동을 자아냈다.

“무지개를 닮은 희망 한 조각”…딕펑스·조승연, ‘무지개’ MV 티저→깊은 울림 예고 / 호기심 스튜디오
“무지개를 닮은 희망 한 조각”…딕펑스·조승연, ‘무지개’ MV 티저→깊은 울림 예고 / 호기심 스튜디오

이번 신곡 ‘무지개’는 빈티지 기타와 일렉트릭 피아노, 아날로그풍 스트링이 감각적으로 어우러진 곡으로, 잔잔하면서도 진한 여운을 남긴다. 부드러운 베이스와 루즈하게 흐르는 드럼 위로 감성 어린 보컬이 덧입혀져, 듣는 이에게 ‘괜찮다’는 공감과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딕펑스의 EP 시리즈 ‘Spectra : RGB’의 완성 챕터답게, 음악을 통한 다채로운 감정의 스펙트럼이 정교하게 그려진다.

 

딕펑스는 이번 복귀작에서 새로운 음악적 시도와 섬세한 사운드 디자인을 선보임으로써 한층 깊은 음악 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Light Up’과 ‘Flashback’이 각각 청춘의 시작과 그리움을 노래했다면, ‘무지개’로 마침내 위로의 끝자락에 닿는다. 배우 조승연의 절제된 표정 연기와 음악, 영상의 조화는 뮤직비디오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흐르는 빗물 사이로 번져가는 야구공, 환하게 스며든 미소, 조용한 응원과 따뜻한 희망. 모든 순간은 ‘무지개’가 품은 서정과 에너지를 또렷이 전하고, 곧 다가올 발매에 대한 기대 역시 한층 짙어지고 있다. 딕펑스 EP 시리즈 ‘Spectra : RGB’는 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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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펑스#무지개#조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