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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걸스, 현금 1천만 원 광경”…타이틀 3인 환호→현장 긴장과 질투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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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걸스, 현금 1천만 원 광경”…타이틀 3인 환호→현장 긴장과 질투 교차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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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 분위기 속에서 예고 없는 반전은 거실을 가득 메웠다. ENA ‘하우스 오브 걸스’ 2화에서는 10인의 언타이틀 아티스트가 첫 경연 직후 숙소로 돌아왔다. 그 순간, 바닥 한가운데에 놓인 가방이 열리며 1천만 원 현금다발이 모습을 드러내자 현장은 일순 긴장과 환호로 물들었다. 모든 시선이 한 곳에 모인 짧은 정적 끝, 타이틀 3인이 상금의 주인공으로 선정됐고, 이들의 입가에는 뜻밖의 환희가 번졌다.

 

타이틀을 거머쥔 아티스트들은 생전 처음 마주한 거액의 현금을 앞에 두고 ‘우리 N빵 할까’라는 유쾌한 농담을 주고받았다. 반면, 언타이틀 아티스트 7인은 “이제 다시 언타이틀로 내려오실 일만 남았다. 자극된다”며 아쉬움을 내비쳤고, 이들의 씁쓸한 표정은 승패가 만들어내는 감정의 깊이를 가늠하게 했다.

“현금 1천만 원 앞에 환호”…‘하우스 오브 걸스’ 타이틀 3인→현장 술렁 / ENA,콘텐츠브릭
“현금 1천만 원 앞에 환호”…‘하우스 오브 걸스’ 타이틀 3인→현장 술렁 / ENA,콘텐츠브릭

이이경은 모니터를 통해 타이틀 3인의 상금 수령 외에도 개인 연습실, 음악 감상실, 사우나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는 소식을 발표하며, 그들의 특별한 상태를 강조했다. 특전을 손에 넣지 못한 7인은 순간적으로 부러움과 질투, 그리고 다시 한번 도전을 다짐하는 자세로 묵직한 공기를 자아냈다.  

 

밤이 내려앉자 신용재 보컬 콘테스트 입상 경력의 율은 “매번 평가받는다는 게 무섭고 불안하다. 더 많이 연습하는 수밖에 없다”고 고백했고, 모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 순간을 버텨내며 내일을 준비하는 다양한 마음 결이 전해졌다.

 

다음 날 아침, 타이틀 3인은 빵과 커피와 함께 여유로운 하루를 시작했지만, 언타이틀 7인은 즉석밥만 받아든 채 “우리 엄마가 방송 보면 우실 것 같다. 김치라도 주지”라는 너스레로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억울하면 타이틀 하는 수밖에 없다”는 단호한 멘트는 다시 불붙은 각오로 현장을 달궜다.

 

누가 타이틀의 주인공이고 어떤 반전과 치열한 의지가 펼쳐질지, 절실하고 설레는 표정들이 교차한 채 또 한 번 도전의 막이 오른다. 한순간의 상금과 개인 공간이 이끄는 치열한 2라운드 경연은 5월 30일 금요일 밤 11시 ENA ‘하우스 오브 걸스’ 2화를 통해 공개된다. 긴장과 경쟁, 환희가 교차하는 이 밤은 모두의 마음에 길고 진하게 남을 또 하나의 기록이 된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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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오브걸스#타이틀3인#언타이틀아티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