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이틀 연속 하락세 이어져”…형지글로벌, 단기 투자심리 위축 가속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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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전문기업 형지글로벌이 최근 급락세를 이어가며 단기 투자심리 위축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48분 기준 형지글로벌의 주가는 4,635원을 기록, 전일 종가 대비 3.03%(145원) 내렸다. 전 거래일에도 4.40% 하락 마감한 데 이어 이틀째 약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이날 시초가는 4,880원으로 출발해 잠시 고점을 찍었으나, 곧이어 매도세가 집중되며 장중 4,615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거래량은 43만6,867주, 거래대금도 20억6천100만원으로 최근 단기 평균을 상회했다. 패션·유통업계에서는 최근 전방 산업 불확실성, 계절적 수요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진단하고 있다.

이틀 연속 낙폭 확대와 더불어 시초가 대비 5% 넘는 하락폭은 투자자 신뢰에도 부정적으로 작용, 단기적인 저점 붕괴 가능성에 시장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실제 17일 장중 저점은 최근 1주일 내 형지글로벌이 기록한 가장 낮은 가격에 근접한 수치다.
시장에서는 수급 불안정, 고평가 논란 등도 거론되는 가운데,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 단기 지지선 이탈에 따른 추가 하락 압력 역시 우려되고 있다. 투자업계 일각에선 “지속적 투자심리 악화가 나타나면 수급 불안이 심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당분간 시장 모멘텀 부재와 함께 투자자 관망세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신중한 접근을 주문하고 있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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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글로벌#주가#투자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