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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운, 서초동 이사에 눈물”…가족 위해 냉장고 10대 포기→모든 일상 바꾼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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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운, 서초동 이사에 눈물”…가족 위해 냉장고 10대 포기→모든 일상 바꾼 속내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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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미소짓던 김나운은 오랜만의 재회 자리에서 깊은 변화의 이야기를 꺼냈다. 유튜브 채널 '가장류진'에 출연한 김나운은 류진과 함께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며, 작지만 묵직한 고백을 이어갔다. 이전 전원주택에서 누렸던 넉넉함 대신, 오롯이 아들을 위한 선택이란 이유로 평범한 아파트의 일상으로 옮겨간 순간이 그녀의 삶에 뜻깊은 단절을 남겼다.  

 

김나운은 “중학생 아들 학교 때문에 결국 서초동으로 이사했다”며, 익숙했던 생활 방식을 접고 엄마로서의 결심을 내비쳤다. 오랫동안 지인들과 어울려 지냈던 4층 주택과 냉장고 10대의 여유로운 삶도 잠시 뒤로하고, “지금은 평범하게 5대다. 그건 냉장고라고 할 수도 없다”고 아쉬움을 밝히는 모습에서 묵직한 현실감과 여운이 전해졌다. 그녀는 아들을 위해 무엇이든 내어놓을 수 있다고 덧붙였고, 이에 류진 역시 “애 키우는 집안의 현실”이라며 공감과 너스레를 곁들였다.  

“아들 위해 모든 걸 바꿨다”…김나운, 서초동 이사와 냉장고 10대 포기→가족을 위한 선택
“아들 위해 모든 걸 바꿨다”…김나운, 서초동 이사와 냉장고 10대 포기→가족을 위한 선택

방송에서는 김나운이 과거 잉꼬부부로 불렸던 사연도 소개됐다. 남편과 나누던 ‘모닝 샤워’ 일화를 떠올리며 “욕실이 하나여서 함께 있을 수도 있지만, 방송엔 금슬 좋은 부부로 비쳤다. 지금은 각방을 쓰고 각자 욕실을 사용한다”며, 결혼 생활과 가족의 형태가 세월 따라 자연스레 바뀌었음을 솔직히 털어놨다. 이 같은 변화에 담긴 성숙함과 실감나는 현실은 오랜 인연 류진과의 대화 속에서 더욱 진하게 펼쳐졌다.  

 

한편, 1989년 MBC 공채 탤런트 19기로 데뷔한 김나운은 쉼 없이 대중과 소통해왔다. 최근에는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며 또다른 의미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가장류진’에서는 가족을 위한 진심 어린 선택과 속 깊은 대화를 진솔하게 그려내며, 엄마이자 배우로서 또 한 번 삶의 무게와 따뜻함을 감동적으로 전했다.  

 

김나운과 류진이 함께한 유튜브 채널 ‘가장류진’에서는 부모의 선택, 변화하는 가족의 모습, 그리고 오래된 인연 사이의 유쾌한 현실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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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운#가장류진#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