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TIMS 업그레이드”…코난테크놀로지, 공군 훈련관리 혁신 주도
국산 IT 기술이 국방 훈련관리 체계의 지형을 바꾸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공군의 T-50계열 훈련기용 TIMS(Training Integration Management System) 노후장비 교체사업 주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후화로 인한 성능 저하와 보안 취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11월 30일까지 18억원 규모로 집행된다. 업계는 훈련 시뮬레이션 관제시장 경쟁력 강화의 분기점으로 본다.
코난테크놀로지가 공급할 새 TIMS 시스템은 고성능 서버와 최신 보안 솔루션, 통합 관리체계를 결합해 이전 대비 운영 안정성을 크게 높인다. TIMS는 조종사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통합·관리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기존 장비는 분산 운영체계와 장비 노후화로 인한 유지관리 부담이 컸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 교체가 아닌, 가상 훈련 운영 품질 전반을 끌어올리는 포괄적 통합이 핵심이다.

통합관리체계 도입으로 조종사 훈련 데이터의 신속한 집약·분석이 가능해진다. 이는 성적 관리, 훈련 계획 최적화, 실시간 위험요소 진단 등 다양한 실제 효용성으로 귀결된다. 종전에는 산재된 데이터 접근성 한계와 체계적 관리 미비가 병목이었다는 지적이 많았다.
해외에서는 미 공군 등 주요국이 이미 시뮬레이션 훈련체계와 통합 관리플랫폼을 접목해 전투기 조종사 숙련도와 훈련 효율 모두를 끌어올리고 있다. TIMS 혁신은 글로벌 국방 IT 경쟁력의 필수조건으로 인식되고 있다. 한편 코난테크놀로지는 국산 IT기반 플랫폼의 보안성과 운용성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정보 자산 보호와 군 통합운영관리 강화는 AI·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 연계 사업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시뮬레이션 체계 고도화와 디지털 관리역량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사업이 향후 국내 방산 IT 시스템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할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보안·운영환경 전반에서의 균형적 혁신이 군 디지털 역량 강화의 관건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