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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김·안성훈 ‘비익조’ 열창→광주 품은 행보”…트로트 여신, 새 신화 도약에 모두 숨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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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김·안성훈 ‘비익조’ 열창→광주 품은 행보”…트로트 여신, 새 신화 도약에 모두 숨죽였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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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조명 아래 당당히 선 미스김의 미소에는 무한한 도전과 성장이 새겨졌다. 트로트계에 또 한 번 신드롬을 예고한 무대, 그리고 기대를 뛰어넘는 변화로 시청자와 대중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안성훈과 함께한 듀엣 무대에서부터 지역 사회를 품은 노래까지, 미스김은 날마다 자신을 새롭게 쓰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에서 미스김은 안성훈과 완벽한 호흡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김용임의 ‘비익조’를 두 사람이 각각의 음색으로 풀어내며 ‘역대급 듀엣’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안성훈의 섬세하지만 단단한 보컬 위로 미스김만의 시베리안 허스키 보이스가 겹쳐질 때, 객석의 공기는 숨죽인 긴장감과 환희로 물들었다. 솔로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을 넘어, 누구와 만나도 새로운 시너지를 빚어내는 미스김의 음악적 역량이 다시 한 번 증명된 순간이었다.

미스김 SNS
미스김 SNS

무대에서의 미스김은 늘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지난달 가요무대에서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나 하나의 사랑’을 부르던 모습은 우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여신 그 자체였다. 반면 전국노래자랑에서는 친정 무대에 초대가수로 나서, 데뷔곡 ‘될 놈’으로 시작부터 한여름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그가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무드와 퍼포먼스는 트로트 무대에 또 다른 생기를 불어넣었다.

 

미스김의 도약은 음악을 넘어 지역사회로도 확장됐다. 3월에 광주광역시 소홍보대사로 위촉되며, 본인의 뿌리를 넘어 광주를 대표하는 얼굴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스타로서 누리는 인기뿐 아니라, 대중의 신뢰와 사랑을 함께 쌓아온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파격의 듀엣부터 변신의 여신, 그리고 따뜻한 지역 사회의 대표로. 미스김은 한계를 모르는 듯 각 무대와 삶의 순간마다 자신의 ‘될 놈’ 신화를 다시 쓰고 있다. 그의 다음 발걸음이 펼칠 트로트계의 새로운 이야기에 시선이 쏠린다.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는 매주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며 트로트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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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김#안성훈#트롯올스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