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장중 51,000원 상승”…외국인 100% 보유, 코스피 44위 시총 영향
KT 주가가 10월 2일 장중 51,000원까지 오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 기준, KT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00원(0.99%) 상승한 51,000원을 기록했다. 시가는 50,500원, 고가는 51,100원, 저가는 50,500원으로, 장 초반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보였다.
이날 총 35,275주의 거래량과 17억 9,500만 원의 거래대금이 집계됐다. KT는 시가총액 12조 8,531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중 44위에 올라 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3.83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인 14.14배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배당수익률은 3.92%로, 투자 매력도 부각됐다.

특히 외국인 투자 한도 123,490,628주가 모두 소진되면서 외국인 보유율이 100%에 달해 수급 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외국인 매수세와 상대적으로 견고한 배당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해석했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동일 업종 내 PER이 낮은 편이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만큼 기관 및 개인 투자자에게도 매력이 있다”며 “다만 외국인 한도 소진 상태가 지속될 경우 수급 유입 효과에는 제한이 따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코스피 대형주들이 최근 외국인‧기관 중심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주가 방어력을 보이고 있어, 업계는 KT의 수급 동향 및 배당 정책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매수 지속 여부와 3분기 실적 발표 등 향후 이벤트에 집중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