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찰스엔터, 자존감 뒤 흔드는 눈물”…월간데이트 1600만 뷰→진정성 앞 끝맺음의 용기
엔터

“찰스엔터, 자존감 뒤 흔드는 눈물”…월간데이트 1600만 뷰→진정성 앞 끝맺음의 용기

신도현 기자
입력

유튜버 찰스엔터가 환호와 화제 뒤에 숨은 고백을 전했다. 찰스엔터의 대표 콘텐츠 ‘월간데이트’는 5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약 1600만 뷰라는 기록으로 많은 이들의 곁에 자리했다. 그러나 이 화려한 성적 이면에는 한 번쯤 스스로를 돌아봐야 했던, 진정성 앞에 선 용기의 선택이 자리하고 있었다.

 

찰스엔터는 최근 ‘월간데이트’ 종료 이유를 직접 밝혔다. 그는 인기와 조회수, 수익이라는 명확한 판단 기준을 잠시 내려놓고, 자신이 콘텐츠를 만들 때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 두 가지, 편안함과 진정성을 돌아보게 됐다고 털어놨다. 대중의 기대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자신조차 감정을 돌보지 못하는 순간이 많아졌음을 밝혔다. 특히 “내가 평생 만난 남자보다 한 해 동안 더 많은 만남을 가졌다”는 말에는, 영상을 만드는 과정에서 본인 스스로도 감정의 소모가 극심했음을 드러냈다. 현실과 영상 사이의 괴리, 혼자만의 시간을 잃은 채 남에게 비춰지는 또 다른 자아와 마주하는 고뇌가 깊었다고 전했다.

찰스엔터 유튜브
찰스엔터 유튜브

정작 결정적인 계기는 외모에 대한 악플이었다. 찰스엔터는 스스로 자존감이 높다고 믿었지만, “못생기고 뚱뚱하다”는 악플이 의외의 영향을 남겼고, 어느 날 문득 화장실 거울 앞에서 흘린 눈물을 고백했다. “이래서 내가 연애를 못 하는구나”라는 자책이 찾아오던 찰나, 그는 스스로의 정신 건강을 위해 과감히 ‘월간데이트’의 끝을 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힘든 순간을 넘어서 지금은 다시금 자신을 긍정할 수 있음을, 그리고 앞으로는 더 재미있고 새로운 콘텐츠로 시청자들을 만날 것을 약속했다.

 

숱한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는 것 못지않게, 찰스엔터는 자신의 진정성에 귀 기울였다. 이를 통해 마침내 스스로를 지키면서 5개월간 ‘월간데이트’를 사랑하고 응원한 이들에게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도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찰스엔터#월간데이트#유튜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