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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도서화된 스토리텔링”…셀럽병사의 비밀→죽음의 역사에 질문을 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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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도서화된 스토리텔링”…셀럽병사의 비밀→죽음의 역사에 질문을 던지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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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이 선사하는 특별한 이야기들이 이제 책장 위에서 다시 펼쳐진다. 셀럽병사의 비밀은 이미 지식예능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이찬원은 방송 말미 밝은 표정과 함께 직접 책 출간 소식을 전하며, 한층 소중한 의미를 더했다.

 

셀럽병사의 비밀 책은 방송의 독특한 감각과 서사를 그대로 옮겨왔다. 각본을 쓴 제작팀과,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의 원작자이자 출연자인 이낙준 교수의 감수가 더해져 내용적 신뢰성과 흥미를 모두 잡았다. 세계사의 흐름, 의학적 지식, 그리고 인문학적 질문이 한데 얽힌 이 프로그램은 루이 14세, 고종, 히틀러, 코코 샤넬, 엘비스 프레슬리까지 다양한 시대와 국가, 분야의 유명인사들을 철저히 파고든다. 역사 속 그림자와 빛을 비추듯, 이들의 죽음은 단순한 사실이 아니라 삶 전체를 다시 조망하는 계기가 된다.

'독보적 스토리텔러' 이찬원 활약 돋보이는 '셀럽병사의 비밀' 책 출간, 대한민국 최초 의학 스토리텔링
'독보적 스토리텔러' 이찬원 활약 돋보이는 '셀럽병사의 비밀' 책 출간, 대한민국 최초 의학 스토리텔링

특히 눈에 띄는 에피소드는 오드리 헵번에 관한 이야기다. 은막의 공주였던 헵번이 실제로는 제2차 세계대전의 비극 한가운데를 살았고, 결국 과거의 흔적이 평생을 따라다녔다는 의학적 가설이 던지는 울림이 크다. 이찬원의 스토리텔링은 이미 알려진 인물들을 전혀 다른 시선으로 바꿔 놓는 힘이 있다. 감춰진 아픔과 삶의 결을 세밀하게 드러내며, 화면 너머 시청자들에게 잔잔하면서도 깊은 공감을 안긴다.

 

이찬원은 "방송을 하면서 책 출간을 경험한 건 처음"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의 감탄 어린 진심은 프로그램을 사랑해온 시청자들에게도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온다. 셀럽병사의 비밀은 단순한 에피소드 나열이 아니라, 삶과 죽음 사이에 존재하는 수많은 질문을 함께 고민하는 지적 여정을 제안한다. 방송을 통해 구축된 스토리텔링의 예술미와 의학적 깊이가 종이 위에서 한층 또렷해진다.

 

의학적 통찰을 통한 역사·과학·인문학적 탐험이 결합된 셀럽병사의 비밀은 기존 예능의 스타일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매 회 차별화된 구성과 참신한 시선, 그리고 이찬원의 탁월한 내레이션이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 셀럽병사의 비밀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KBS 2TV에서 방영된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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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셀럽병사의비밀#오드리헵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