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스크린 진출…뮤지컬 감성→CGV 13관 감동물결
밝은 엔딩을 품은 노랫소리가 관객의 마음을 가만히 흔들었다.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의 실황 영화가 무대의 따스한 공기와 웃음, 그리고 할머니들의 인생이 녹아든 시를 그대로 스크린 위로 옮겨오며 일상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감동을 전했다. 관객들은 세대를 넘어선 이야기와 진심 어린 무대가 선사하는 잔잔한 여운에 깊이 빠져들었다.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14대의 카메라로 배우들의 미세한 표정, 한순간의 숨결까지 포착해 극장 스크린을 새로운 무대로 변모시켰다. 작품 특유의 다큐멘터리적 관점과 연출로, 실제 감독 ‘석구’의 시점까지 입혀져 관객들에게 신선한 시청 경험을 선사했다. 단순한 공연 영상이 아닌, 살아 숨쉬는 무대 위의 감정선까지 세밀하게 담아내 극장이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관람객의 몰입도를 한껏 높였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CGV가 협력하는 공연예술 영상화 사업 ‘아르코 라이브’의 일환으로 상영되는 이번 작품은, 2020년 이래 우수 공연작들을 영상으로 엮어 대중과 소통의 폭을 넓혀왔다. 실존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 국립극장 하늘극장 초연 당시부터 ‘세대가 어우러지는 가족 뮤지컬’로 입소문을 타며 감동을 전했던 이 작품은, 서울 강변·구로·대학로·용산아이파크몰은 물론, 인천·고양백석·대전·천안터미널·부산 서면·대구스타디움 등 전국의 13곳 CGV 상영관에서 상영되며 그 온기를 전국 곳곳으로 번지게 한다.
상영과 동시에 관객들은 다양한 이벤트와 굿즈 세트, 특별한 무대인사 및 GV(관객과의 대화)로 특별한 기억을 간직할 수 있다. 7월 23일에는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 및 인플루언서, 관계자를 위한 시사회가 열리고, 같은 날 오후 8시 30분 배우 김아영, 허순미, 하은주와 김혜성 음악감독이 참여하는 GV가 준비돼 있다. 예매자 전원에게 ‘칠곡 가시나들’ 할머니들이 직접 그린 그림 스티커가 증정되며, 추첨을 통해 창작산실 굿즈와 배우 사인 포스터까지 손에 넣을 수 있다. 이어 7월 27일에는 배우 박채원, 이예지, 김지철의 무대인사와 포토타임이, 7월 26일, 28일, 8월 2일, 3일에는 손풍기, 아크릴 키링, 노트·연필, 리유저블 컵 등 굿즈데이가 마련돼 관객 손에 감동을 더한다.
작품의 힘은 현실에서 길어 올린 이야기와 음악, 그리고 약 20여 편의 할머니 시로부터 출발한다. 개개인의 연륜과 사연이 직조된 시들은 뮤지컬 넘버로 재해석돼 극장을 진한 감동으로 물들인다. 한글을 배운 뒤 시 쓰기에 도전한 실제 문해학교 할머니 학생들의 삶과 목소리가 무대 위에서 빛나는 순간, 관객은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진귀한 예술적 경험을 품게 된다. 이러한 감동은 가족이 함께 즐기는 따뜻한 뮤지컬로서, 여러 세대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킨다.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올 11월 도쿄에서 열리는 ‘K-뮤지컬로드쇼’ 쇼케이스 무대까지 예정돼 해외에서도 그 여운을 이어갈 전망이다. 뮤지컬의 따뜻한 메시지는 CGV 전국 13개관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의 일상에 스며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 실황 영화의 티켓 예매는 7월 18일부터 CGV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상영은 7월 23일부터 8월 5일까지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