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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준 눈물의 고백”…‘냥육권 전쟁’ 진실 앞에 무너진 마음→기적 같은 화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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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준 눈물의 고백”…‘냥육권 전쟁’ 진실 앞에 무너진 마음→기적 같은 화해 예고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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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하게 웃던 윤두준의 얼굴에서 번져나온 속 깊은 고백은 결국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조용히 적셨다. 오랜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하이라이트의 윤두준은 ‘냥육권 전쟁’에서 이혼 위기를 맞은 남편 김도영 역할로 삶의 무게와 부드러운 연민을 오가는 감정선을 치밀하게 그려냈다. 상대역 김슬기가 연기한 이유진과 함께 5년 차 부부의 현실적 갈등, 그리고 반려묘 ‘노리’에게 깊이 스며든 애틋함을 설득력 있게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윤두준은 프로그램 개발자로서의 일상적 모습과 더불어, 부드럽고도 세심한 내면 연기를 선보이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야근에 지친 이유진 대신 예방접종, 중성화 수술, 그리고 AI 드론을 활용한 반려묘 놀이까지 해내며, 가족을 이루는 작은 기쁨과 책임감을 담아냈다. 그러나 이 별거 없는 일상 뒤에는, ‘노리’라는 존재를 두고 치열하게 대립하는 부부의 진짜 속마음이 서서히 드러나며, 시청자들은 두 사람이 넘어야 할 감정의 벽에 함께 긴장하게 됐다.

“치유되는 고백”…윤두준, ‘냥육권 전쟁’ 속 반전 진심→안방극장도 울렸다 / tvN
“치유되는 고백”…윤두준, ‘냥육권 전쟁’ 속 반전 진심→안방극장도 울렸다 / tvN

결정적 순간, ‘노리가 집을 나갔다’는 이별의 거짓말이 세상을 뒤흔들 듯 등장했다. 이 대목에서 윤두준은 노리를 찾아 헤매는 불안과 배신감, 그리고 무너지는 감정의 파장을 적나라하게 그렸다. 반전처럼 진짜 모습을 감춘 고양이를 찾으며, 두 사람의 관계 또한 사소한 상처와 공감 속에서 다시 연결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가족의 의미는 난임의 슬픔을 함께 견뎠던 두 부부가 고양이의 위기에 마음을 다시 열며 더욱 짙어졌다. 도영이 “아직 끝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난 너랑 헤어지기 싫어”라고 털어놓은 순간, 1년 넘게 숨겼던 고양이 알레르기마저 드러난다. 이 숨겨진 희생은 결국 두 사람을 이혼 대신 새로운 미래로 이끌었고, 엔딩에서는 “우리 둘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 뭐가 더 필요해”라는 윤두준의 대사로 안방극장에 진한 울림을 남겼다.

 

3년 만에 시청자 곁으로 돌아온 윤두준의 존재감은 한층 깊어졌다. 극 중 인물의 입체감과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을 밀도 있게 표현하며, 성장의 순간을 탁월하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방송 이후에는 윤두준의 새로운 장르물 도전과 차기작에 대한 기대가 댓글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냥육권 전쟁’의 잔상을 남긴 윤두준은 곧 디즈니플러스 예능 ‘셰프의 이모집’에서 또 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하이라이트 역시 미니 6집 활동과 아시아 투어, 그리고 자체 콘텐츠 ‘하이라이트의 슛오프 시즌2’로 다양한 소통을 이어가며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만들고 있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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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준#냥육권전쟁#하이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