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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10,300원 급락”…외국인 매도세에 거래량 52만 주 돌파
경제

“SK이노베이션 10,300원 급락”…외국인 매도세에 거래량 52만 주 돌파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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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주가가 7월 2일 오전 장 초반 큰 폭으로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9분 기준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보다 10,300원(8.14%) 내린 116,2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거래량은 527,544주, 거래대금은 약 6,250억 원을 기록하며 급격한 매도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장 시작 시가는 121,200원, 장중 고점은 122,700원까지 도달했으나, 저점은 115,400원까지 떨어졌다. 외국인은 전일에만 155,532주를 순매도하며 하락 압력을 가중했고, 외국계 창구의 이날 추정 매도량도 39,306주에 달했다. 반면 기관은 전일 131,692주를 순매수했으며, 주요 매도·매수 창구로는 메릴린치,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 거래 상위를 기록했다.

출처=SK이노베이션
출처=SK이노베이션

투자자들은 당분간 외국인 매도세와 업황 변동성에 따른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의 시가총액이 약 17조 5,200억 원으로 줄어 코스피 시총 29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나, 보유 현황 및 수급 동향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외국인 보유율은 13.70%로 집계됐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 수급 불균형과 시장 심리 위축이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한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외국인 매도세가 당분간 이어질 경우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하반기 실적 모멘텀 회복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 및 업황에 따른 주가 회복 전망이 혼조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추가 외국인 매도량 및 기관 대응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원자재 시황과 2분기 실적 발표 등 단기 변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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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외국인매도#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