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차현승, 백혈병 고백에 무대의 갈증”…유노윤호→윤도현까지 응원 물결→복귀 궁금증 증폭

배주영 기자
입력

차현승의 순수한 고백이 긴 침묵 끝에 무대를 비웃듯 전해졌다. 넘치는 열정으로 무대를 누볐던 차현승은 공백이 자연스레 설명되지 못했던 시간의 벽을 백혈병 투병이라는 진실로 허물었다. 인생의 속도가 그대로 멈춰진 그 순간, 상실과 두려움 사이에서 차현승은 자신만의 언어로 아픔을 고백했다.

 

누구에게도 쉽게 꺼내지 못했던 진실, 그리고 마침내 떠올린 용기. 차현승은 조용한 목소리로 "치료를 받으며 무대 앞을 간절히 기다린다"는 진심을 남겼다. 그 진실은 벅찬 울림이 돼 동료들에게 닿았다. 동방신기 유노윤호는 "너라면 잘 이겨낼 수 있다. 돌아와서 보자"는 믿음의 한마디로, 최강창민은 "꼭! 건강 되찾고 다시 무대에서 만나자"고 진심을 표현했다.

차현승 인스타그램
차현승 인스타그램

윤도현 역시 암 투병 선배로서 따뜻한 위로와 함께 미래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건넸고, 가수 바다, 하니, 성시경 등 가까운 스타들의 응원이 잇달았다. 이들의 격려는 차현승이 외롭지 않도록 품을 넓게 내어준 듯 진한 온기를 선사했다.

 

땀으로 채운 무대, 웹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견고히 쌓아온 차현승의 커리어는 갑작스런 투병 소식에도 흔들리지 않는 의지 위에 다시 서고 있다. 지난 시간 선미 ‘워터밤’ 무대부터 드라마,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 등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왔던 그는 다시 한번 스스로를 딛고 일어서려 한다.

 

차현승이 언제 무대와 카메라 앞에 설지는 아직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러나 꺼내든 진솔한 고백과 그에게 응원을 보내는 수많은 동료들의 마음이 차현승의 내일을 더욱 빛나게 하리라는 기대가 모이고 있다.

배주영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차현승#유노윤호#백혈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