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클 인터넷 그룹 7.2% 급등”…핀테크 업종 강세에 거래대금 33.8억 달러
써클 인터넷 그룹 주가가 8월 16일(현지 기준 15일) 미국 증시에서 7.20% 급등한 149.26달러로 마감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써클 인터넷 그룹은 전날 종가(139.23달러)보다 10.03달러 오른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342억 달러(한화 약 47조 4,011억 원)로 집계됐다.
이날 써클 인터넷 그룹은 141.16달러로 출발해 장중 151.47달러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최저가는 139.25달러였다. 총 2,328만 6,226주의 거래가 이뤄지며, 거래대금도 33억 8,000만 달러에 달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최근 52주 최고가(298.99달러)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52주 최저가(64.00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흐름이다.

써클 인터넷 그룹은 미국 핀테크 업종을 대표하는 종목 가운데 하나로, 이번 급등에 업계는 기술주 투자 심리 회복과 함께 핀테크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써클 인터넷 그룹은 150.20달러를 기록하며 정규장보다 0.63% 추가 상승했다.
재무 지표 측면에서 써클 인터넷 그룹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78.15배, 주당순이익(EPS)은 0.84달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4.39배, 주당순자산(BPS)은 10.37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핀테크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상승 탄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변동성이 크고 52주 최고가에는 상당한 갭이 남아 있다”면서도 “핀테크·기술주 섹터의 전반적 회복세가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한편,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급증하고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분위기지만, 지수 변동성 확대와 업종 내 경쟁 심화 등 리스크 요인도 상존하는 만큼 추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앞으로의 미국 통화정책 및 기술 업종 실적 발표에 투자자 이목이 쏠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