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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달러 돌파 가능성”…리플 XRP, 비콘 네트워크 합류에 시장 주목
국제

“6.67달러 돌파 가능성”…리플 XRP, 비콘 네트워크 합류에 시장 주목

오승현 기자
입력

현지 시각 21일,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리플(Ripple)이 암호화폐 보안 협력체인 비콘 네트워크(Beacon Network)에 합류했다. 이와 동시에 리플의 암호화폐 XRP는 6.67달러 돌파를 향한 강세 시나리오가 제기돼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디지털 자산 시장 내 투명성과 신뢰 증진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분석가 갤럭시(Galaxy)는 XRP의 최근 강한 상승 돌파 이후 이어지는 조정세가 약세 신호가 아니라 “차익 실현과 신규 참여자 유입이 교차하는 건전한 재조정” 단계라고 평가했다. 현지 시각 21일 코인페이퍼(coinpaper) 보도에 따르면 XRP는 현재 2.9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단기 목표선은 3.30달러, 중기적으로는 6.67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리플 XRP, 6.67달러 돌파 기대…비콘 네트워크 합류
리플 XRP, 6.67달러 돌파 기대…비콘 네트워크 합류

리플은 블록체인 보안업체 TRM 랩스(TRM Labs)가 출범한 실시간 암호화폐 범죄 대응 네트워크인 비콘 네트워크의 창립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비콘 네트워크는 산업 최초로 의심 거래 내역을 실시간으로 공유, 탈취 자금의 현금화를 사전에 차단하는 플랫폼이다. 거래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보안 연구기관, 법집행기관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해 범죄자의 자금 세탁 시도를 실시간 차단할 수 있는 경보 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그동안 암호화폐 시장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온 ‘사후 추적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식으로 평가받는다.

 

비콘 네트워크의 단기적 효과로는 거래소·커스터디 기관이 불법 자금 인출을 신속히 차단하고, 법집행기관과 긴밀히 공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이 주목받는다. 투자자 보호 및 블록체인 생태계의 투명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란 기대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사일로화된 개별 대응을 넘는 실질적 협력 시스템의 시작”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제 시장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투자자들은 리플의 네트워크 참여가 규제 당국과의 공조, 책임 있는 시장 성장전략 강화로 이어진다고 평가하고 있다. 결제 중심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리플의 위상이 제고될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반면, 일부에서는 규제 협력 강화가 투자자 프라이버시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은 “보안 인프라 강화가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신뢰를 확대할 것”이라고 분석했으며, 블룸버그는 “XRP의 가격흐름이 단순한 변동을 넘어 시장 구조적 전환의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리플의 이번 행보가 디지털 자산 시장의 안전망을 한 단계 높이고, 글로벌 금융 질서 내 신뢰와 제도적 연계가 본격화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건전한 조정기를 거친 XRP의 향후 추가 강세 가능성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이번 이슈가 블록체인 생태계의 보안과 규제가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시장 구조 개편을 예고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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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비콘네트워크